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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시대를 관통하는 저항의 목소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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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대와 지역에서 나타난 저항 음악의 형태를 조명하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시드니 앨런, 케빈 레니, 산집 차우두리, 라이 엠 아즐란, 다리아 데르가체바, 장 소봉, 누르벡 베크무르자예프가 공동으로 작성한 이 기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저항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의 2026년 9월 스포트라이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게재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정부와 지배 계급이 존재하는 한, 그들을 조롱하고 변화를 요구하며 불만을 표출하는 음악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직접적인 행동이 위험할 수 있는 반민주적 환경에서 음악은 강력한 저항의 형태로 기능한다. 음악은 사람들이 권력에 저항하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며, 정치적 연설이나 슬로건보다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는 매력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선율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저항 음악을 비교적 현대적인 현상으로 여기지만, 20세기 인종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노래, 1960년대 반전가요, 독립 발라드 등은 인류가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을 사용해 온 오랜 역사 속에서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라고 기사는 지적한다.

기원전 1세기 로마 시대 문헌에도 이미 갈리아 사회의 존경받는 구성원이었던 '음유시인(bards)'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들은 시, 음악, 풍자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전하고 찬양과 조롱의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여론을 좌우할 수 있는 막대한 힘을 가졌으며, 이는 권력자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어 6세기까지 거의 사라질 뻔했지만, 그 전통은 식민지 시대에도 중요한 저항의 형태로 이어졌다고 한다.

또한 노예화된 사람들이 구전으로 공유했던 노예제 폐지 찬가 역시 현대 음악 시대를 훨씬 뛰어넘는 음악적 저항의 형태라고 기사는 설명한다. 이러한 노래와 장르는 카리브해의 카이소(Kaiso), 미국 남부의 영가(Spirituals), 브라질의 카포에이라(Capoeira) 등 디아스포라 전반에 걸쳐 다양했지만, 모두 암호화된 메시지, 문화 보존, 노예 소유주 비판, 그리고 자유에 대한 희망 증진이라는 요소를 공유했다.

역사 전반에 걸친 저항 노래를 연구해 온 앨런 핀레이슨 교수는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음악적 저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항 음악의 역사적 맥락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해석할 경우,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통치와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음악이 때로는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하거나, 특정 정치 세력의 이념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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