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 '마라톤'처럼 지속적인 지원 필요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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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6년 7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베네수엘라 중부 해안을 강타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공식 사망자 수는 6,500명을 넘어섰으며 수천 명이 실종되거나 삶의 터전을 잃었다. 지진으로 파괴된 것을 재건하고 모든 것을 잃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일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월드비전을 포함한 기독교 단체들은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동들을 중심으로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비전은 지진 피해 아동들에게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는 '아동 친화 공간(Child-friendly space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셸 미첼 이사는 “월드비전은 기독교 기관으로서 어린이들의 존엄성과 생명을 보호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지역사회를 통해 일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부터 베네수엘라 이주 위기 속에서 지원 활동을 해왔으며, 이미 2,000명이 넘는 기독교 지도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 '국경의 희망(Esperanzas en Fronteras)'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진이라는 비극 속에서 교회들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대응에 나섰다”며, “지진 발생 직후, 우리는 즉각적인 안전 확인과 함께 피해 규모 파악 및 우선순위 설정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일부 동료들은 건물이 거주 불가능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조율해야 했다”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지진 발생 몇 시간 안에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30명의 의사를 태운 오토바이 30대를 급파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미첼 이사는 “이것은 속도 경쟁이 아니라 마라톤과 같다”며,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의 인도적 지원은 성경적 원리에 기반해야 하며, 복음 전파와 병행될 때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한다. 또한, 특정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이나 사회적 혼란이 기독교 사역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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