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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치명적 홍수 피해 후 '기후 정의' 호소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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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팔을 강타한 치명적인 홍수 피해와 관련하여, 유엔(UN) 고위 관계자가 기후 변화에 가장 적게 기여하면서도 그 최악의 결과에 직면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26일, 네팔의 유엔 상주조정관인 릴라 피터스 야히아(Lila Pieters Yahia)는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네팔이 겪고 있는 파괴는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이 점점 더 직면하고 있는 손실과 피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그녀는 네팔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 거의 기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심각한 인적, 경제적 결과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6일 발생한 홍수는 녹아내린 빙하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약 84,270명의 네팔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막대한 파괴와 피해를 야기했다.

현재까지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367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5,132명이 실종 상태다. 이 중에는 587명의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구조된 인원은 13,646명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네팔 정부는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한 재정적 보상을 국제 사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기후 변화의 책임이 적은 국가들이 오히려 가장 큰 피해를 입는 현실에 대한 '기후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해석된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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