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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WAFCON 첫 우승… 아프리카 여자 축구 새 역사 쓰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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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불굴의 라이오네스'가 마침내 아프리카 여자 축구 네이션스컵(WAFCON)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WAFCON 결승전에서 말라위를 3-0으로 꺾고 카메룬 축구 역사상 첫 대륙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카메룬은 지난 2004년, 2014년, 2016년 세 차례 WAFCON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나이지리아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20년 넘게 이어져 온 '무관의 역사'를 마침내 종식시켰다. 아프리카 축구 연맹(CAF) 통계에 따르면, 카메룬은 중앙아프리카 국가 중 최다 결승 진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아프리카 여자 축구의 점진적인 발전과 함께, 카메룬 선수 세대의 끈기와 노력을 증명하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카메룬은 조별리그에서 가나를 꺾었고, 8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했으며, 준결승에서는 개최국 모로코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등 강팀들을 연파하며 우승컵을 향한 열망을 불태웠다.

카메룬은 이번 우승으로 나이지리아(10회), 적도 기니(2회), 남아프리카 공화국(2022년 우승)에 이어 WAFCON 역대 네 번째 우승국이 되었다. 한편, 카메룬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경기장에서 직접 획득한 것이 아니라, 대회 참가국이 12개에서 16개로 확대되면서 기회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 속에서도 정상에 오른 카메룬의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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