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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수도 치안 강화에도 불구하고 폭력 확산…국제사회 우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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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갱단 소탕 작전이 강화되고 있지만, 폭력 사태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아이티 전역에서 발생한 갱단 관련 폭력으로 최소 1,408명이 사망하고 656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올해 1분기보다 14% 감소한 수치이나, 폭력의 지리적 확산을 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수도 외곽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 수도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한 농업 공동체 켄스코프에서는 지난 일요일 무장 괴한들이 민가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4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켄스코프는 최근 무장 단체들의 활동 무대가 되면서 점차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갱단 폭력의 확산은 아이티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맞물려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낳고 있다. 유엔 아이티 통합사무소(BINUH)는 보고서를 통해 갱단이 점차 수도 외곽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티 정부의 갱단 소탕 작전이 수도에 집중되면서 오히려 다른 지역의 치안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갱단 무장 세력의 근본적인 해체를 위한 사회경제적 지원과 정치적 안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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