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자 지구의 아동 영양 상태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5년 8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 2년 만에 기근이 보고되었으며, 이스라엘의 식량 반입 제한과 공격으로 경작지의 87%가 파괴되었다. 2025년 10월 휴전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로의 인도적 지원을 확대했으며, 이는 식량 안보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6년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조사에서는 급성 영양실조, 즉 심각한 영양 결핍을 보이는 아동 비율이 약 1%로 감소하는 등 추가적인 개선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UNICEF의 새로운 조사 결과, 전체 아동의 12.2%, 즉 8명 중 1명은 만성 영양실조, 즉 성장 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이상 지속된 전쟁이 인도적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동들에게 누적된 피해를 남겼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만성 영양실조가 영구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자 지구 아동들의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