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애징거의 고백: 용서와 하나님 신뢰의 중요성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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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징거의 고백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세상은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차 있으며, 용서했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만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불쑥 튀어나올 수 있다.
원망이 있는 곳에는 종종 실수도 존재한다. 때로는 우리의 실수이고, 때로는 타인의 실수이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누구를 탓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다윗은 “하나님이여 주의 손으로 내게 임하옵소서”라고 노래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타인을 용서하지 못할 때 원망의 고개를 든다. 우리가 큰 죄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 아무런 원한도 품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우리의 문제는 놓아주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며, 원한을 품는 데 있다.
성경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세 가지 반응 방식을 제시한다. 첫째는 악으로 선을 갚는 것(마귀의 방식)이고, 둘째는 악으로 악을 갚는 것(우리의 일반적인 방식), 셋째는 선으로 악을 갚는 것(하나님의 방식)이다.
우리가 흔히 선택하는 두 번째 방식은 우리 마음에 원한을 가득 채우고, 동시에 타인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선으로 악을 갚을 때, 우리는 마음속의 악을 씻어낼 수 있으며, 심지어 우리를 대적하는 자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박해하고 비방하며 악을 행하려는 자들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마음에 품은 원한을 쌓아두지 말고, 복수해야 할 적으로 여기며 마음의 앨범에 넣어두지 말라. 마음에 있는 것을 주님께 맡기고, 설령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도록 도와달라고 간구하라.
원망의 기록을 깨끗이 지우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타인의 잘못 또한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는 법을 배우라.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애징거의 고백은 개인적인 신앙 체험에 기반한 것으로, 성경적 용서의 원리를 개인의 감정적 해소 차원으로만 축소 해석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죄의 본질과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용서만을 강조하는 것은 성경의 균형 잡힌 가르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타인의 잘못을 용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개인의 신앙 성숙을 위한 점진적인 과정임을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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