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전환, 토지 복원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1 08:00
본문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유엔 사막화 방지 회의의 부대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재생 에너지 확장이 토지 보호 및 복원과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황폐화된 광산 부지를 재생 에너지 시설로 재활용하고, 중국 사막 지역에서는 태양광 패널과 식생, 물 수확 및 모래 방지 조치를 결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인도에서는 태양광 관개 시스템을 통해 농부들이 동일한 토지에서 식량 생산과 청정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환은 더 많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현재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50만 헥타르의 토지는 2032년까지 300만 헥타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재생 에너지 확장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토지 이용 변화 중 하나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이 토지의 근본적인 목적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간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창세기 1장 28절은 인간에게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사명을 주었으나, 이는 남용이나 착취가 아닌 청지기적 책임으로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파괴나 생태계 교란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모든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돌봄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