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해치우는' 수준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 맺는 시간으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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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미드(Peter Mead)는 'Don’t just get it done'이라는 글에서 이러한 태도를 지적하며, 성경 읽기를 단순히 목록에서 할 일을 지우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어도 무언가를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합리화하는 태도를 인간관계에 빗대어 비판했다. 배우자나 자녀와 잠시 동안 건성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관계가 따뜻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없듯이, 성경 읽기 역시 그러하다는 것이다.
미드는 우리가 성경을 부지런하고 규칙적으로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고 유혹이나 자기 의존에 취약하게 만드는 세상의 메시지에 둘러싸여 살아가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의 죄 문제가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께 얼마나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지를 깨달을수록 우리의 필요는 더욱 절실해진다. 셋째, 무엇보다도 우리의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이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은 그분과 관계를 맺고, 그분을 알아가며, 그분의 놀라우심을 계속 파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곧 생명이며, 우리는 그분의 선하심을 다 묘사할 수는 없지만, 그분의 말씀을 통해 그분을 더 가까이 알아갈 수 있다.
더 나아가 미드는 성경 읽기를 '경건하고 관계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분석적인 접근을, 다른 이들은 의례적인 독서 습관을 선호할 수 있지만, 최우선 과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말씀을 읽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 내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어 하시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오늘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기를 원하시는가?' 성경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격, 마음, 성품, 가치를 드러내는 계시이다. 우리는 정보를 얻거나 신학적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찾고 그분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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