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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공동체, ‘땅의 탄식’ 속 잊혀진 이웃들 조명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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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지난 2026년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 해안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공동체들의 이야기가 ‘땅의 탄식’이라는 제목의 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조명됐다.

이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의 주요 항구와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라 과이라, 발렌시아, 모론, 보카 데 아로아 등지에서 발생한 지진의 참상을 기록했다. 특히, 언론과 소셜 미디어가 주로 지진의 중심부와 구조적 피해에 집중하는 동안, 이 프로젝트는 지진으로 인해 시야에서 벗어난 지역 주민들의 삶과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 과이라 지역은 정부로부터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수천 명의 사망자와 약 196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모론 지역에서는 60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40가구는 집을 완전히 잃었다. 보카 데 아로아 지역 역시 주택과 공공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받아 128가구가 거주 불능 판정을 받았다. 주민들은 “여진으로 무너질 바에는 차라리 내가 부수겠다”며 삶의 터전을 스스로 해체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땅의 탄식’ 프로젝트는 이러한 재난 속에서 간과되기 쉬운 이웃들의 목소리와 기억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며, 공동체의 회복과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재난의 거시적 피해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개인의 삶과 경험을 조명함으로써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위한 질문을 던진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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