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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산율 30년 만에 최저치 기록… 유럽 전역 저출산 심화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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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독일의 출산율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팬데믹 이후 출산율 감소세가 뚜렷하며, 특히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양 건수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여성 1인당 출생아 수는 지난 5년간 감소세를 보여 1.61명에서 1.32명으로 줄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출산율이 다소 상승했던 배경에는 개방적인 정책으로 수십만 명의 이주민과 난민이 유입된 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독일 여성(2025년 기준 1.20명)과 외국 출신 여성(1.78명) 모두 출산율이 감소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약 3% 감소한 수치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독일 여성의 첫 출산 평균 연령은 30.5세, 남성의 경우 33.3세로 나타났다.

한편, 입양 건수 역시 급감하고 있다. 2025년 입양된 아동 수는 3,51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독일의 입양 건수는 연간 8,400명(1992년 최고치)에 달했으나, 현재는 크게 줄었다. 입양되는 아동 중 1세 미만 영아가 27%, 1~2세 아동이 31%를 차지하며, 해외 입양은 2% 미만에 그쳤다.

독일의 출산율은 유럽연합(EU) 평균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유럽 전역에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불가리아(2024년 기준 1.72명)와 프랑스(1.61명)가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보였으나, 이들 국가 역시 여성 1인당 2.1명의 이상적인 출산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몰타(1.01명), 스페인(1.10명), 리투아니아(1.11명), 이탈리아(1.18명) 등은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유럽 각국 정부는 낮은 출산율이 경제 및 노동 시장에 장기적인 사회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늦은 결혼과 출산, 젊은 세대의 경제적 불안감, 육아 비용 부담 등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단순히 사회경제적 요인으로만 분석하는 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인간의 생육과 번성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생명의 존엄성을 경시하는 세속적 가치관이 확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교회와 성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감을 갖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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