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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교회에 던지는 이주민 문제의 교훈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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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볼 수 없었던 전례 없는 강제 이주 위기가 촉발되었다. 이 비극은 2014년 크림반도 점령과 돈바스 지역의 무력 분쟁으로 시작된 첫 번째 물결과 2022년 2월 24일 전면 침공으로 인한 두 번째 물결로 나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우크라이나 내 국내 실향민(IDP)은 공식적으로 61만 명 이상이 등록되었으나 실제 수치는 100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교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등록된 국내 실향민 수가 150만~160만 명에 달했다. 동시에 유럽평의회(PACE) 결의안에 따르면, 52만 4천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주로 러시아 연방 및 기타 유럽 국가에서 망명 또는 기타 법적 지위를 찾아야 했다.

2022년 전면 침공은 이 위기를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바꾸었다. 전쟁 발발 후 두 달 만에 약 1,300만 명이 집을 떠났으며, 이 중 770만 명은 우크라이나 내 국내 실향민으로 남았고 520만 명 이상이 해외로 피난했다. 2022년 실향민 발생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내륙 실향민 감시 센터(IDMC)는 분쟁과 폭력으로 인해 1,690만 건의 국내 이동이 발생했다고 기록했다.

2024년 말과 2025년 초 현재, 우크라이나 내 활동적인 국내 실향민 인구는 약 370만 명으로 안정화되었으며, UNHCR 운영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전 세계 난민 수는 650만 명을 넘어섰다.

초기 강제 이주 외에도 난민 귀환 역학과 강제적인 가족 분리가 우크라이나 이주 위기의 중요한 측면이 되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약 140만 명의 난민이 우크라이나로 돌아와 최소 3개월 이상 거주했으며, 30만 명 이상은 원래 거주지가 아닌 새로운 지역 사회에 정착했다.

경제전략센터(CES)의 데이터는 성인 난민의 약 43%가 귀환 의사를 표명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UNHCR 예측 모델은 안정적인 안보 환경이 보장될 경우 3년 동안 최대 350만 명이 귀환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18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성이 국가를 떠나는 것을 금지하는 계엄령 제한으로 인해 해외에 있는 성인 난민의 83~90%는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이다. UNHCR 및 CES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기혼 여성 난민의 70~80%는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남편과 강제로 분리되어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초국가적 가족 분리는 장기적인 사회적, 심리적 영향을 야기한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교회가 이주민 문제에 대해 성경적 관점에서 깊이 성찰하고, 피난민과 이주민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내 집'이 '낯선 땅'이 되어버린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그들이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돕는 사역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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