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접근성 보고서: 5억 명 이상 기독교인, 성경 읽기 어려움 겪어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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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바이블 액세스 이니셔티브(Bible Access Initiativ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박해와 관련된 제한, 사회경제적 장벽, 안전한 디지털 접근의 한계 등이 이러한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보고서는 106개국을 대상으로 성경 접근성을 조사했으며, 특히 '성경 접근이 가장 제한적인 국가'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성경 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한 국가'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성경 접근이 가장 심각하게 제한되는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예멘, 소말리아, 북한, 에리트레아, 모리타니 등으로 나타났다. 성경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는 상위 5개국은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인도, 우간다였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와이보 니콜라이(Wybo Nicolai)는 "성경이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이용 가능성과 접근성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해로 인한 성경 접근 제한은 성경을 얻는 것을 어렵거나 위험하게 만들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장벽은 사람들이 성경을 소유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경이 제공되더라도 제한적인 인터넷 보급이나 안전하지 않은 온라인 환경이 접근을 방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와 관련된 성경 접근 제한은 정부 통제, 극단주의 폭력, 가족 및 공동체의 압력 등을 통해 발생하며, 이는 성경의 인쇄 및 배포 금지 또는 심각한 제한(39개국), 성경 수입 제한(38개국), 보관 제한(37개국), 개인 소유 제한(34개국) 등 성경 접근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앞서 언급된 6개국 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 리비아, 수단, 이란, 코모로, 몰디브 등도 '극심한 제한' 국가로 분류되었다.
보고서는 또한 '박해 관련 제한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곳에서도 사회경제적 장벽이 성경 접근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경이 합법적으로 인쇄되고 유통되더라도, 구매할 경제적 능력이 없거나, 성경을 구하러 갈 수 없거나, 읽을 능력이 없거나, 혹은 성경이 담긴 휴대폰을 충전할 전기가 없는 신자들에게는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33개국에 걸쳐 5억 5천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빈곤, 열악한 인프라, 제한된 전기 공급, 낮은 문해율, 제한적인 인터넷 접근 등 심각한 사회경제적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만 약 8,2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성경을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성경 이용 가능성이 반드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되었다. 42개국에 걸쳐 4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디지털 성경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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