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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난민 유입과 이주민 행렬 겹친 지부티, '복합적 위기' 직면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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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한 지부티가 예멘 내전 난민의 유입과 동쪽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행렬이 겹치면서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밝혔다.

IOM 지부티 본부장 알렉상드르 코삭은 지난 3주간 홍해를 건너온 3,700명 이상의 예멘 난민이 지부티 해안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내전의 참상을 피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선 이들이다.

동시에 IOM은 지난 9월 10일 이후 에티오피아에서 출발한 2만 건 이상의 이주 여정을 기록했다. 이들 이주민은 걸프 지역에서의 일자리를 희망하며 예멘을 향하고 있다. 또한, 예멘에서 돌아오는 에티오피아 이주민도 539명에 달했다.

코삭 본부장은 "지부티는 양방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마주하고 있다. 예멘에서 피난 온 난민들이 도착하는가 하면, 이주민들은 계속해서 예멘으로 향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이주민들은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지부티 내 이주 경로에서 3,000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탈수, 탈진, 식수 및 식량 부족에 시달리며 고립된 상황이 관찰되었다고 IOM은 보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 때, 전쟁과 박해로 고통받는 이웃을 향한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성경은 나그네와 고아, 과부를 긍휼히 여기라고 가르치며, 교회는 이러한 시대적 아픔에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주민들의 이동이 단순히 경제적 이유에 국한되지 않고, 각 국가의 안보와 사회적 통합에 미칠 수 있는 복합적인 영향에 대한 신중한 접근 또한 요구된다. 특히, 이주민들의 이동 경로 상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와 착취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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