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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다르푸르, 인도적 위기 심화… UN "의료 지원 절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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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을 경고하며 긴급한 자원 증대를 촉구했다. 지난 10월 8일(현지시간) WHO는 성명을 통해 다르푸르 지역 내 타윌라에서만 70만 명 이상의 난민이 의료, 식량, 물, 보호 등 기본적인 지원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WHO 수단 지부장인 압디나시르 아부바카르 박사는 지난 9월 10일간 다르푸르 전역(동 다르푸르 제외)의 병원, 보건소, 실험실을 방문했다. 그는 "타윌라와 다르푸르의 다른 지역에서 겪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보건 및 인도적 필요를 목격했다"고 전하며, 자금 및 물품 부족과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보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방문한 시설들에서 영양실조가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WHO는 낮은 강우량과 작물 실패,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식량 안보 악화로 영양실조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정신 건강 서비스는 심각하게 제한적이며, 에이즈(HIV), 결핵, 열대성 풍토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 재고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수단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재가 인도적 위기에 처한 민간인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인도적 지원을 받는 취약 계층에게 오히려 더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며, "정치적 해결 노력과 함께 인도적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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