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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병원, 질병 확산 위험 속 '붕괴 직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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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 지역 병원들이 붕괴 위기에 처했으며, 임시 거주시설에서의 질병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유엔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가 밝혔다.

PAHO는 지진 발생 일주일 후인 7월 2일, 라과이라, 카라카스, 미란다 지역의 8개 보건 시설을 평가한 결과 모든 시설이 즉각적인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 중 3개 시설은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2,295명의 사망자와 11,26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2,841명이 집을 잃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라과이라의 바르가스-IVSS 병원은 8개 병상 규모의 병동에 96명의 환자가 몰려들고 있으며, 시신 안치실은 포화 상태다. 또한 혈액 은행에는 35개의 혈액만 남아있고, 외상 센터의 인공호흡기 두 대는 전력 부족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내 전화 및 인터넷 연결이 두절되어 환자 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식수는 여러 차례 손수레를 이용해 운반하고 있다. 의료 폐기물이 복도에 쌓여 위생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PAHO는 바르가스-IVSS 병원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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