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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데니아, 105년 이어온 지중해 세례식… 믿음의 증거 이어가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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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알리칸테 인근 해안 도시 데니아에 위치한 '라 트리니다드' 복음주의 교회에서 지난 6월, 14세부터 80세까지 16명의 성도가 지중해에서 세례를 받았다. 이 교회는 105년 전부터 이 전통을 이어오며 신앙의 증거를 세우고 있다.

'라 트리니다드' 제1복음주의 침례교회는 매년 6월, 전통에 따라 지중해에서 세례식을 거행한다. 올해는 특히 105년 전, 종교적 박해와 불관용의 분위기 속에서 신앙의 첫걸음을 내디뎠던 개척자들의 세례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성경의 가르침과 초대 교회의 본을 따라, 16명의 새로운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세례를 받았다. 가족, 친구, 그리고 교회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 예식은 데니아의 마르헤 로익(Marge Roig) 유적지, 역사적인 데니아 영국 성공회 묘지의 유적지 보호 구역에서 열렸다.

상징성과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가득했던 이 세례식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데니아 지역에서 신앙이 어떻게 살아 숨 쉬어 왔는지를 증명했다. 엘리아스 노푸엔테스(Elías Nofuentes), 마르코스 마르틴스(Marcos Martins) 목사와 은퇴한 호르헤 J. 파스토르(Jorge J. Pastor) 목사가 새로운 신자들의 제자 훈련을 이끌고 세례를 베풀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라 트리니다드' 제1복음주의 침례교회는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약속을 갱신하고, 지역 사회와 그 너머에서 기독교 신앙의 살아있는 증거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스페인에서 복음주의 교회(침례교, 형제교회, 오순절교회 등)의 대다수는 성인 세례를 시행한다. 해안 지역의 수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은 해변, 강, 야외 수영장 등 공개적인 장소에서 새로운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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