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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심화 속 UN 기후 정상회의, 신뢰 회복 시험대에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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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연이은 기후 재난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유엔본부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칼릴 우르 라흐만 유엔 총회 의장은 네팔의 참혹한 재난 현장을 언급하며,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경고해왔지만, 우리는 충격적인 영상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엘니뇨 현상이 1950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수 있으며, 현재의 기후 정책으로는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8°C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파리협정 목표치인 1.5°C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 차례의 연속된 유엔 기후 정상회의 의장단 대표들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절감하며, 지구 온난화의 결과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기후 행동에 대한 세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절박한 질문을 던졌다. 이번 회의는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와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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