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본머스 해변서 2,700명 운집, 130명 세례받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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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마지막 두 번의 주일에 걸쳐 영국 본머스 해변에서 열린 세례식에는 총 2,7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첫 번째 주일에는 1,200명이 참석해 세례식을 지켜봤다.
이번 행사는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지역의 본머스, 크라이스트처치, 풀 지구에 걸쳐 있는 14개 지역 교회 연합체인 'BCP Church Collective'가 주관했다. 세례받은 이들 대부분은 교회에서 세례를 준비해왔으나, 일부는 당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신앙을 결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BCP 교회 연합 소속 'Lovechurch'의 팀 매튜스 선임 목사는 "불확실성과 좋지 않은 소식이 가득한 시대에 해변 세례식은 모든 이들에게 큰 희망의 상징"이라며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로운 삶을 발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례식 후에는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주최 측은 "이는 기독교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합의 모습이지만, 실제로 같은 지역에 살면서 예수를 사랑하지만 이전에는 만나본 적 없던 사람들과 몇 시간 동안 함께 샌드위치를 나누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여름, 5개 교회가 주관한 단회성 세례식에서 92명이 세례를 받고 1,300여 명이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세다. 당시 BBC 사우스는 현장에서 2분가량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BBC는 해당 소식을 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보도했다.
행사를 주관한 교회 중 하나인 'Lansdowne church'의 피터 베이커 선임 목사는 "이 세례식은 우리 복음주의 지도자들에게 8~10년간 이어온 여정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들의 월례 모임으로 시작된 이 모임이 "서로 간의 신뢰가 깊어지면서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커 목사는 본머스 커뮤니티 교회, 러브처치 지도자들과 함께 "지도자들끼리 모이는 것을 넘어 복음과 선교를 중심으로 교회가 함께 연합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복음주의 연합(EAUK)에 전했다. 그는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며, 지지해주는 지도자 그룹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연합 모임은 서로의 행사를 홍보하는 게시판이 아니라 "기도와 교제, 관계 구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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