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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가짜뉴스, 아프리카 언론계 덮쳐… 진실 보도에 큰 위협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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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 및 연구 기업인 앤트로픽(Anthropic)이 콩고민주공화국(DRC)을 겨냥한 대규모 AI 기반 가짜뉴스 운영 실태를 폭로했다. 이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외교 및 공공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허위 정보 확산의 심각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앤트로픽의 조사 결과, 해당 AI 운영은 약 70개의 가짜뉴스 사이트를 동원해 동부 콩고 분쟁, 르완다와의 관계, 광물 자원 등을 주제로 최소 318개의 기사를 생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이트는 마치 합법적인 언론 매체처럼 콘텐츠를 재가공하고 다양한 독자층에 맞춰 기사를 수정하는 등 치밀하게 운영되었다.

특히, 프랑스의 광고 대행사 LKM 컴퍼니가 이 작전의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앤트로픽은 이 과정에서 특정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킨샤사에서 활동하는 팩트체커이자 소마 미디어 랩(Soma Média Lab)의 편집장인 호밥 와투칼루수(Hobab Watukalusu)는 “이러한 운영의 전면적인 규모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는 단기간에 대규모의 신뢰성 있는 콘텐츠를 생성하여 정보 생태계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캠페인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겪는 한계를 보여준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허위 정보 확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며, 특히 분쟁 지역에서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언론의 진실 보도 기능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프리카 언론 감시 단체들은 이번 폭로에 대해 깊은 경각심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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