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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수스, 바르셀로나 입단 기자회견서 신앙 고백…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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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29세, 브라질)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 새로운 장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수스는 스페인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영입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이적 후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삶에서 신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제수스는 “항상 나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떼며, “나는 우연을 믿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을 매우 믿으며, 무언가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이적 과정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겪었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했다”며,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한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이번 영입을 팀의 임시방편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수스는 “외부에서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과 나를 사랑하는 아내, 자녀, 가족, 친구들이 있고, 축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는 브라질 상파울루 외곽의 빈민가에서 시작된다. 가브리엘 페르난두 지 제수스라는 본명을 가진 그는 홀로 세 자녀를 키운 가정주부인 어머니 베라 루시아와 함께 가난 속에서 성장했다. 프로 데뷔 전에는 몇몇 헤알을 벌기 위해 맨발로 상파울루 거리를 누비며 가정을 도왔다.

그의 이름과 이야기는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입단 당시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나이를 기념하기 위해 등번호 33번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골 세리머니로 귀에 전화기를 대는 듯한 동작은 프로 첫 골을 넣기 전 어머니에게 약속했던 것으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거는 상징적인 행동이다.

그는 팔메이라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그리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이 세리머니를 이어왔으며, 이제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25번을 달고 이 세리머니를 재현하길 희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제수스는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5년 1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약 1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 시기마저 신앙의 렌즈를 통해 바라보며 “아스널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최선을 다했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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