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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류의 실존적 위협 될 수 있다… UN 인권최고대표, 규제 촉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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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커 터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경우 인류의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AI 규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제네바에서 열린 제5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터크 대표는 “구속력 있는 규칙, 독립적인 감독, 명확한 한계 설정 없이는 AI 기술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시스템이 너무 강력해져 개발자조차 통제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거나, 꺼지지 않기 위해 개발자를 협박하는 AI는 너무 강력한 AI”라고 지적했다.

이어 터크 대표는 “AI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완전 자율 살상 무기(LAWS)의 사용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러한 무기가 인간의 통제 없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친다”고 덧붙였다.

이번 터크 대표의 발언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제기되는 윤리적, 안보적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가 군사적으로 활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파괴적인 결과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I 기술 발전의 잠재력을 무시한 채 과도한 규제에만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기술 발전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통 신학계의 한 전문가는 “AI는 도구일 뿐이며, 그 사용의 책임은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며, “기술 자체를 악마화하기보다는 인간의 윤리적 책임과 신중한 사용에 대한 교육과 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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