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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교회, 목회자 "하나님의 자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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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뉴라이프교회(New Life Church)가 큰 피해를 입었으나, 예배당과 성소가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2일 새벽,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공격으로 최소 22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라이프교회의 아나톨리 칼루즈니 목사는 새벽 4시경, 보안 요원의 연락을 받고 교회로 향했다. 그는 교회 인근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반경 약 150~200미터 내의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고 증언했다. 칼루즈니 목사는 "하나님의 자비를 보았다"며, "우리 예배당과 성소가 심각하게 손상되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서 있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의도적인 표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칼루즈니 목사는 "우리 교회가 군목과 군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굳건히 서서 기도해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이 고통스러운 순간에 확실한 답을 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교회 내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뉴라이프교회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동부 지역 난민들을 지원하고 인도적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복잡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특정 교회가 정치적 또는 군사적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할 수 있다"며, "전쟁 상황에서의 모든 공격이 반드시 특정 종교 단체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정치적, 종교적 갈등이 복잡하게 얽힌 전쟁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한쪽으로만 돌리는 것은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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