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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성공회 내 프리메이슨 및 신비주의 논란, 사임으로 번져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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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스페인 성공회(IERE) 내 프리메이슨 및 신비주의 활동이 일부 사제들의 사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5년, 일부 사제들이 이단적이라고 간주한 교리에 대한 주교의 제도적 대응 부족이 세 명의 사제 이탈을 야기했다는 주장이다.

비고 지역의 스페인 성공회 사제인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알론소(Francisco Javier Alonso)는 동양 철학, 자연 요법, 신비주의 등을 전문 분야로 삼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2011년 사제로 서품받았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하비에르 아커만(Javier Akerman) 또는 상계 도르제(Sangye Dorje)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론소 사제는 갈리시아 지역에서 동양 영성, 명상, 요법 등을 주제로 한 수련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목회 활동과 병행해 왔다. 또한 그는 프리메이슨, 신지학, 신비주의 운동과도 교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마르 토마 자유 가톨릭 교회(Mar Thoma Liberal Catholic Church)'라는 템플 기사단 프리메이슨 운동 내에서 사제로 서품받았다고 한다. 이 교단의 수장인 알리스테어 헤릭 베이트(Alistair Herrick Bate)는 스스로를 '드루이드'라고 칭하며 '타우 블레이즈(Tau Blaise)'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그는 비고의 성공회 예배당에서 프리메이슨 및 템플 기사단 상징이 포함된 종교 의식을 집전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컬트 전문가인 루이스 산타마리아(Luis Santamaría)는 '마르 토마 자유 가톨릭 교회'가 "명백히 신비주의적인" 교리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 출간된 저서 '십자가 변두리에서(A las afueras de la cruz)'의 한 장에서 해당 단체의 관행을 분석하며,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알론소 레볼로(Francisco Javier Alonso Rebollo)를 이 단체의 회원으로 명시하고 그가 IERE의 활동적인 사제임을 강조했다.

산타마리아 연구원에 따르면, 이 단체는 신도들에게 "내면의 그리스도를 실현하고 나타내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제시하며, "성례전을 영적 깨달음의 수단으로 삼고 명상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또한 이 단체는 신비주의 전통을 동서양으로 통합하는 것을 찬양하며 글래스톤베리로 성지 순례를 조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동의 지도자인 '타우 블레이즈'(알리스테어 베이트)는 여러 프리메이슨 의식 사진에서 발견되며, 일부 사진에서는 성공회 사제인 프란시스코 알론소와 함께 있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일부 사제들의 신비주의 및 프리메이슨 활동이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경적 가르침과 거리가 먼 동양 철학이나 신비주의적 요소가 성공회 내에 침투하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교회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성도들의 신앙을 혼란케 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교계 지도자들의 분명한 신학적 입장과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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