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망하는 길은 변하지 않는 것”
예장(한영)총회 총회장 우상용 목사(한영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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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1달이 지났습니다. 먼저 예장(한영)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 그리고 한국교회에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회복을 넘어 부흥의 시대로 다시 가야 하는 새해입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간구하면서 새해에는 우리 총회 모든 동역자와 한국교회가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능력이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교회마다 말씀이 살아나고 성령이 충만하며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한 회복의 선포가 완성되길 바랍니다. 새해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이름만 높이는 교회와 동역자 성도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 예장한영의 총회장으로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특히 지난해 취임 당시에는 ‘노회와 지교회의 동반성장’을 일성으로 내셨습니다. 그리고 특히 개교회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보수교육 및 목회행정과 영성 지원프로그램을 연동하는 방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약속하셨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어느 정도 시작점을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제가 107회기 총회장 취임 때부터 108회기 연임 때에도 강력하게 말씀드린 것이 목회자의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한 현장 목회 역량 강화를 통한 지교회의 동반성장을 강조하였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총회가 신학적 검증과 신앙적 적용점을 준비하여 목회자들에게 보수교육을 통해 전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미 107회기 3회에 걸친 보수교육을 통해 그 성과를 검증했고 108회기에서는 이번에 총회인준교육기관으로 MOU 맺은 평택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원장 유윤종 박사)에 위탁하여 목회자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여(10주 과정, 년 3회) 3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영성훈련지원을 위해 총회 산하 ‘기독교 영성훈련원 열린문’(원장 권미경 박사)과 협약을 맺었으며(2023년 10월), 이를 통해 희망하는 모든 목회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놓았습니다. 참고로 ‘기독교 영성훈련원 열린문’은 연 4회 10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1기수 25명 정원으로 현재 39기 영성훈련이 진행 중입니다. 이 훈련을 마친 목회자들이 현재 약 1,000명에 이르며 10년간 이어져 온 영성훈련원을 수료한 많은 목회자가 목회에 큰 힘을 회복하고 사역 중입니다.
- 취임 후 가장 활발한 역할을 보내신 부분이 각 신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목회자 양성에 주력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한국 교계의 가장 큰 문제는 각 신학대학원별 학생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한영총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는 총회 서기, 부총회장 때부터 건강한 신학대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총회에 직면 될 수 있는 목회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자고 의견을 내고 연구했습니다. 108회기 총회장 취임 후 평택대학교(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와 상호 MOU를 체결하고 총회는 대학교에 학생을 추천하고 대학교는 훌륭한 목회자 양성을 맡아서 관리하는 상호협력, 상생의 길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 한영총회는 5개의 대학 및 인준신학교를 통해 교회 부흥과 건강한 목회자 수급을 준비하는 건강한 교단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법인화 추진하고 계시는데 이유와 추진 경과에 관해 설명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예장(한영)총회는 그동안 서울한영대학교 안에 총회사무실을 임차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수십 년을 사용하다 보니 총회의 위상과 발전에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총회는 결의를 통해 2023년 8월 총회 본부를 고척동으로 이전하였고, 이전 당시 총회의 모든 교회와 동역자들의 참여와 응집력을 보았습니다. 우리 총회는 한발 더 나아가 108회기 총회에서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한영)총회’를 서울특별시 종교 법인으로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추진 중이며 현재 순조롭게 잘 진행 중입니다. 대부분의 단체가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 법인설립을 고려하게 됩니다. 종교 법인을 설립하면 법인격을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아 보다 견고하고 안정적인 복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교 법인은 추가적인 ‘공익법인’ 지정 절차 없이도 법인설립과 함께 당면 기부금 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익합니다. 무엇보다 종교 법인은 설립 시 기본재산으로서 사단법인의 경우에는 3억 정도가 있어야 하기에 총회의 기본자산의 확장과 투명한 회계 관리 등을 통하여 특정인에게 집중될 수 있는 잘못된 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인은 회비나 기부금 등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회적 균형의 눈높이로 예산회계 및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총회가 될 것입니다.
- 예장(한영)총회가 어떤 총회가 되기를 바라시는지요.
▶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가장 먼저 망하는 길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입니다. 교회도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517년 종교개혁의 지향점을 되돌아보며 십자가의 기초 아래에서 회개와 자복, 죄에 대한 철저한 경계, 명예와 권력이 아닌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의 길을 감당하고 인재를 육성하며, 종교개혁의 5가지(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예수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a로 성령 충만하여 말씀을 잘 믿고 전하고 실천하는 총회가 되기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예장 (한영)총회가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신앙과 신학의 개혁을 멈추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건강한 총회,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참여하는 리더쉽 총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단의 교세 확장과 목회자의 질적 양적 성장을 뒷받침 할수 있도록 총회가 언덕이 되고 각 지 교회는 부여된 복음사역을 감당하는 초대교회의 회복이 있는 총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 예장(한영)총회는 대형교단은 아니어도 언제나 연합사업에 앞장서 온 교단이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연합기관에 대한 통합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 교회의 하나됨의 모델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모든 삶과 연합의 정신에 “예수님 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본질을 물어보고 답하는 연합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교단이 크다고 이끌려고만 하지 마시고, 교단이 작다고 방관하지 마시고 느헤미야처럼 관심과 동정과 기도와 비전과 헌신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 되길 소망합니다.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이 너무 많은 것도 타 종교에 비해 리스크 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된 교회의 목소리를 내기위한 각 기관의 통합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앙적, 신학적 불일치를 가져오는 공동체를 특정 연합기관에 있다 하여 포용할 수는 없다는 소신입니다. 한국교회의 여러 대표성을 가진 각 기관이 하나되어 복음사역의 확장과 교회의 입장을 강력하게 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통합이 필요합니다. 우리 한영총회는 이런 정신을 지향하는 연합기관과는 언제든 함께 할 것입니다. 주님처럼 내려놓고 서로를 섬기며 존중하고 지지하는 한국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한영제일교회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 한영제일교회는 “오직성경”, “오직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오직”(Sola)에서 시작되는 모든 신앙의 고백은 개혁주의 신학의 근본이요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왜 대사회적 복음의 능력과 모범을 제시하지 못하는가 되돌아 봅니다. 오늘날 교회가 쇠퇴하는 이유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살아야 하는데 내가 모든 영광 가져가는 모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영제일교회는 안디옥교인들에게 불리워졌던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칭함을 받는 자’가 되기 위해 언제나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보면서 살아가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기에 한영제일교회는 ‘나는 예배자입니다, 나는 후원선교사입니다’를 일평생 실천 행동강령으로 삼아, 생각하고(思) 말하고(言) 행동하는(行) 한영인으로 살아가려는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