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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조직화되고 전문화된 선교사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중남미세계선교회 대표 임성아 목사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3-1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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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아 목사는 지난해 12월 개척해서 36년간 사역을 해온 수원성민교회의 사역을 마무리했다. 수원성민교회 이전 삼호교회에서 4년간의 담임목회를 포함하면 정확하게 40년의 시간이었다.

은퇴후 임 목사가 바라본 곳은 선교였다. 목회를 해오면서 가장 많은 중점을 쏟은 곳도 선교였고 수원성민교회가 34곳의 선교협력과 2유닛의 선교사 파송했다. 임 목사 스스로도 예장합동 산하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로만 31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임 목사가 목회 은퇴 후에 발을 옮긴 곳은 ‘중남미세계선교회’이다. 현재 중남미세계선교회 대표직을 맡아 전세계 선교 현장을 방문하면서 담임 목회 시절에 못지 않은 활동을 보이고 있다.

임성아 목사가 중남미세계선교회 대표를 맡기 전 중남미세계선교회의 정식 명칭은 ‘중남미선교회’로 중남미 중심의 선교사역을 진행해 온 선교단체였다. 최중현 목사가 처음 설립한 이후 ‘미연방정부 사단법인’으로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임성아 목사가 대표로 취임하면서 지경을 넓히기 시작했고 중남미를 기반으로 세계 전역에 선교를 하자는 의견이 개진되면서 명칭을 ‘중남이세계선교회’로 변경했고 현재는 중남이를 포함해서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선교 지원을 하고 있다.

보통의 선교회들은 선교사 파송이나 선교사 후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중남미세계선교회’는 선교사 파송에 앞서 ‘선교사 재교육’ 후원을 더 우선시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80년대 선교사들이 대거 파송되면서 현재는 국내 파송 선교사는 2만 5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파송되면서 질적 성숙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대두된 것이 ‘선교사 재교육’이다.

“선교사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면서 느낀 점은 사역 중 자기 개발에 높은 책임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제는 조직적이면서 전문화된 선교사역자들을 위한 선교사 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임성아 목사의 말에 의하면 이미 한국에서도 목회자 재교육의 필요성은 수차례 강조되고 있지만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의 경우는 더욱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고 그러다 보니 자기 개발이 부족해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남미세계선교회는 46개국 나라에 신학교육을 통해 현지 목회자를 양성하고 이미 목회자된 이들을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센터와 아틀란타 센터에 신학교를 세워 가르치며 목회자와 교수요원을 길러내는일을 준비 중에 있고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 사역의 필요성도 강조되면서 이들을 위한 선교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또 하나 임성아 목사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평신도 선교사역 부분이다. 평신도로서 단순히 선교사를 후원하는 역할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 재능 등을 통한 직접 선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분을 만났는데 용접을 업으로 삼고 계신 분이었다. 이 분이 선교의 열정이 매우 크셨는데 이 분을 만나면서 자신의 기술을 통해 선교가 가능하다고 느꼈다. 비지니스 선교 역시 필요하겠지만 이런 기술을 가진 분들이 현지에 기술학교를 세우고 기술을 가르치면서 선교하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임성아 목사의 이런 비전은 현재 실현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하임즈 신학교(이은혜 선교사)를 시작으로 남수단, 지프티, 소말리아, 우간다에 직업훈련학교를 준비 중에 있다. 직업훈련학교를 통해 현지 나라에서 요구하는 교육 기간을 이수해서 일정한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는 것이다.

임성아 목사는 “현재 현지 선교사들과 연계해서 직업훈련학교를 준비 중에 있으며 기본적으로 기술학교 교사로 파송되는 분들은 자비량 사역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분들이 현지에서 기술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직업훈련학교 교사로 파송되는 분들은 단순히 기술만 가지고 선교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2년 간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성경공부를 비롯해서 파송되는 선교지의 성향, 문화, 현지 상황 등에 대한 훈련이 이루어지면 선교지에서 현지 사람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지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도 이어진다.

이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토마스개혁신학교’이다. 임성아 목사가 학장으로 있는 ‘토마스개혁신학교’는 미국 인가학교로 학사(BA), 목회학 석사(MDiv), 석사(MA)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목회학 박사(DMin), 철학박사 (Ph.D.), 신학박사(ThD), 음악박사 과정의 경우는 아틀란타 컴벌랜드신학대학(Atlanta Cumberland Theological Seminary, ACTS)와 연계해서 취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현재 토마스개혁신학교는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해 있으나 국내에서도 오픈 강의나 줌 강의를 통해 졸업할 수 있는데 예장에녹 총회를 중심으로 소교단 25개 교단과 MOU를 맺고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다.

임성아 목사는 토마스개혁신학교를 통해 목회자와 선교사를 양성할 뿐 아니라 선교지 기술학교 교육자 발굴 등 다양한 사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성아 목사는 의료 사역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캄보디아의 헤브론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헤브론병원은 한국인 의사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캄보디아 환자들을 위해 무료 진료소를 개설한 이후 매년 6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귀한 사역을 하고 있는 곳인데 이런 사역이 캄보디아 뿐 아니라 의료시설이 부족한 국가에도 생겨나길 바란다.”

임 목사는 의대를 설립해 정신과, 간호학과, 재활학과, 자연치유학과, 상담과, 심리학과 등을 개설하고 중남미에 문제가 되는 마약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되 마약보호관찰소을 세우고 각지역 보건소를 설립하여 의료 선교봉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떤 분이 선교에 대한 정의를 내려달라고 해서 ‘선교는 맨땅에 헤딩’이라는 표현을 한적이 있다. ‘맨땅에 헤딩’이라는 표현이 아무런 지식도 경험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들이대고 보는 정신을 비유한 용어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선교가 맨 땅에 헤딩한다’는 의미는 ‘교회 바닥에 머리를 대고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사명감과 열정만 가지고 무대포로 선교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진짜 교회 바닥에 머리를 박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늘 성장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선교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중남미세계선교회가 뒷받침하는 것이 남은 목회 시간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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