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은 당당함으로 살아갑니다” > 인터뷰 > 월드미션신문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인터뷰

HOME  >  뉴스종합  >  인터뷰

“믿음의 사람은 당당함으로 살아갑니다”
지역사회의 등불 역할 감당하는 등대순복음교회(담임 이필재 목사)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0-02-13 11:14

본문

2e34f749f463fc72341fcece93f9c3f1_1581560032_7301.JPG
지난해 11월 청주 등대순복음교회는 창립 20년을 맞이했다.
지금은 청주 내에서는 물론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로 성장해 있지만 20년 전 등대순복음교회의 시작이 화려했던 것은 아니다.
담임 이필재 목사의 이력이 그러했다. 어지간히 목사가 되기 싫었던 이필재 목사였기 때문에 목사가 되고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 자체가 흔히 목회자의 길, 그리고 교회개척의 길과는 다른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예수를 영접했는데 당시 출석하던 교회는 학생회만 50명이고 장년은 5명에 불과한 학생회 중심의 교회였습니다. 당연히 당시 담임목사님의 생활은 넉넉하지 못했죠. 당시에 제가 볼 때는 목사님은 재정이 어려워 늘 국수를 삶아 드셨고 연탄이 없어서 솜이불을 두껍게 덥고 주무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나서 목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필재 목사의 뜻대로 삶은 흘러가지 않았다. 비록 목회자가 되지 않더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겠다는 뜻을 가진 이필재 목사는 성악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에 들어갔고 우유배달을 하면서 장사에 눈을 뜨면서 장사로 돈을 버는 한편 선교단을 운영하면서 삶을 이어갔다.
이필재 목사의 뜻은 이내 접히고 말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잘되던 사업이 이상하게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상황이 신학을 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필재 목사는 결국 목사안수를 받게 됐다.
목사를 안하겠다던 이필재 목사의 고집이 하나님의 뜻으로 꺾였지만 또 하나의 고집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목회를 안하겠다는 고집이었다. 스스로 성악을 전공했으니 음악목사로 헌신하겠다는 고집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고집마저도 꺾으셨고 이 목사는 자신의 고양인 청주에 목회지를 알아보고 개척한 곳이 바로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위치한 한 3층짜리 건물 2층이었다.
인근에 대형교회가 즐비했고 그 사이에 청주 내에서는 비교적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이 바로 교회가 개척된 인근의 풍경이었다. 이필재 목사 주변에서는 이 곳에서의 교회 개척을 반대한 이들이 많았다. 이미 한 교회가 목회를 하다가 어려움을 겪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한 위치이기 때문에 대부분 반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필재 목사는 한번 정한 목회지를 바꾸지 않았다. 한 번도 새벽불을 꺼본 적이 없이 기도하고 찬양하는 곳이 등대순복음교회였다.
2e34f749f463fc72341fcece93f9c3f1_1581560033_0543.JPG등대순복음교회를 대표하는 사역은 대표적으로 오후 찬양사역, 그리고 어르신 선교다.
이 목사 자신이 성악을 전공한 음악인기도 해서인지 찬양사역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개척하고 한참동안은 주일 오전 예배보다 찬양예배로 드리는 오후예배에 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는 다소 기이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찬양을 통해 여러 가지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병든 자들이 치유되는 역사가 계속 일어나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면서 교인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또 어떻게 헌신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거듭나야 할지 알게 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찬양이 성도들의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되었으며 치유가 이루어졌습니다.”
찬양집회 간증집회를 번갈아가면서 하고 교회가 인근에 소문이 나게 되면서 교인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등대교회는 찬양사역자, 연예인들 초청, 계속해서 집회를 해오면서 찬양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됐다.
개척 후 2년 교회가 조금씩 성장할 때 등대교회가 시작한 것이 어르신들을 위한 선교활동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에 노인 무료급식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 사역은 이루어지고 있다. 담임목사의 강요에 의해서 이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 스스로가 당번을 정하고 또 봉사를 하면서 성도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했다.
“저희 어머니가 올해로 98세십니다.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저희 어머니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에 이웃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섬기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교회가 실질적으로 하는 게 있냐고 생각하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이 사역을 베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재정이 넉넉하고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한 사역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섬김의 자세로, 섬김의 생각으로 시작하니까 성도들도 같은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척 후 10년이 채 안된 시간인 2007년 등대순복음교회는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같은 대덕동 지역에 땅을 매입해서 교회 건축을 시작했다. 교회 건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13억원에 이르는 공사였는데 당시 교회 재정은 4천 600여 만원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필재 목사는 교회 건축을 시작했다.
보통의 교회 건축에는 당연히 있어야할 ‘건축을 위한 작정 헌금’이라는 말이 등대순복음교회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필재 목사는 ‘건축을 위한 작정 헌금’을 하지 않고 성도들에게 2달간의 기도 시간만 주어졌을 뿐이었다. 성도들의 손길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5만원에서부터 시작해서 수천만원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교회 건축에 대한 열망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2007년 1월 5일에 땅을 매입한 뒤 4월에 설계 의뢰, 5월에 설계 완성, 결국 공사 시작한 뒤 같은 해 12월 22일 입당예배를 드렸다.
“제 삶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감동을 무시하다가 결국 돌고 돌아 목회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감동을 선포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교회 건축에 대해 성도들이 수긍했고 하나님의 역사로 시작되니 당연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기에도 이필재 목사의 고집은 있었다. 교회 건축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많이 봤기 때문에 이필재 목사의 기도는 단호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으로 교회 건축을 하는 것이니 교회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일이 틀어져서 공사하는 인부들에게라도 ‘목사새끼’라는 말을 듣는다면 저는 더 이상 목회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런 기도는 당연히 이루어졌다. 재정도 부족했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회 건축은 너무나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건축과정에서 ‘목사새끼’가 아니라 누가 반말로 ‘목사’라고 반말로 부르는 사람조차 없을 정도로 교회 건축은 성도들과 한마음이 되어 이루어졌고 교회 입당 예배 후 찬양이 더욱 높아지면서 교회의 성장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르신 섬기도 계속되면서 지역사회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게 됐고 매주 토요일에는 지역사회 정화운동을 하면서 등대순복음교회는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목사하기 싫다고 도망 다닌 목사를 이렇게 사랑하시는 이유는 아마도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고 목회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등대순복음교회에 들어가면 보이는 현수막이 하나 있는데 그 현수막에는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주장하자. 말하려면 일하고 일하려면 말하지 말자. 움직이는 성도 생동감 있는 교회’라는 글이 적혀 있다.
다소 강압적인 말투의 이 글들은 이필재 목사의 목회 방침과도 일치한다. 한번 해야 한다고 말하면 반드시 해내며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 절대 안하는 이 목사의 모습과도 일치하다보니 이런 이필재 목사의 믿음과 성품을 아는 성도들은 현수막에 담겨있는 3가지 내용에 순응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2e34f749f463fc72341fcece93f9c3f1_1581560032_4408.JPG이필재 목사가 ‘강요’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실천하면서 ‘하라’가 아니라 ‘합시다’라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모습으로 교회 성장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한 마음을 가지면 ‘아멘’하고 가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습니다.”
등대순복음교회의 슬로건은 ‘예배보다 소중한 것은 없고 기도보다 급한 것 없고 전도보다 간절한 것이 없다’이다. 그 중에서도 이 목사가 제일 강조하는 것은 예배다. 예배의 본질이 흐려지면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해치우는’ 예배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수주일’에 대해서도 매우 강조한다.
그리고 개척부터 지금까지 가장 강조하는 말이 ‘믿음의 사람으로 당당함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여호수아 1장 1절에서 9절까지 말씀하신 내용이 바로 당당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1장 9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저의 삶의 기초이자 등대순복음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붙들어 여기까지 왔으니 그 당당함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봅니다.”
이필재 목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을 사람이 바꿀 수 없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 변할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하라고 지시한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한다.
등대순복음교회는 청주에서도 대형교회라고 지칭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 등대순복음교회의 영향력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을 당당함으로 전하며 사회를 섬기는 등대순복음교회의 앞날은 찬양이 넘치는 교회, 기쁨이 넘치는 교회, 간증이 넘치는 교회로 성장할 것이 자명해 보인다.

2e34f749f463fc72341fcece93f9c3f1_1581560033_3636.JPG

기사 공유하기
Total 61건 (1 페이지)
인터뷰 목록
기사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