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시간이 현재화 되도록”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CTS기독교TV,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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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3-01-16 11:09본문
오는 4월 9일 ‘2023 부활절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지난 1월 16일 오전 10시부터 CTS 본사 11층 컨벤션 홀에서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활절 퍼레이드의 성공적인 개최와 기독교 문화 사역의 의미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 세미나는 장신대 성석환 교수(기독교와 문화)가 기조 발제했으며 김인수 교수(감신대 예배학), 예장통합 총회 문화법인 손은희 사무총장, 나사렛대학교 김현미 교수, 온세상약속교회 장광우 목사, 백석대 김제영 교수(문화예술학부 뮤지컬 전공) 등이 패널로 나섰다.
성석환 교수는 ‘사건의 재현, 절기 기념의 사회화’라는 제하로 발제에 나섰다.
성석환 교수는 “구약이나 신약이 말하는 신앙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절기 등을 통해서 과거의 신앙을 재현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라면서 “그러나 본래 재현하고자 하던 정신은 어느새 사라지고 종교를 쥐고 있는 교권주의자 등으로 인해 자신들의 욕망에 맞게 제도화하면서 보여주기식 행사나 형식에 그치거나 자금을 모으는 행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아쉬움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어 “부활은 사건이고 사건은 현재화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제도화되고 형식화되면서 과거로 묻혀버린다는 것, 즉 현재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부활을 오늘의 사건으로 재현해 내 역사적인 사건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힘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의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종교적 심성을 다시 회복하는 역할을 할 있어야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 기독교가 진행하는 대부분이 행사가 기독교인만의 행사에 불과했는데 이는 숫자가 적고 무식해서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 콘텐츠만을 자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성 교수는 “이번 퍼레이드가 시민참여형 행사, 시민참여형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방향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주님이시고 생명이시고 부활하시는 단지 우리만의 사건이 아니고 모든 사람의 사건이기를 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김인수 교수(감신대)가 ‘한국교회의 문화 역사와 영향력’에 대해, 예장통합 총회 문화법인 손은희 사무총장이 ‘문화 목회의 의미와 지향점’에 대해, 나사렛대학교 김현미 교수가 ‘퍼레이드가 젊은 세대에게 주는 영향력’에 대해, 장광우 목사(온세상약속교회)가 ‘문화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김제영 교수(백석대 문화예술학부 뮤지컬 전공)가 ‘퍼레이드가 끼치는 지역 사회의 영향력’에 대해 각각 패널 토의를 이어갔다.
세미나에 앞서 CTS 감경철 회장은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불교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연등축제’라는 이름으로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곳곳을 통과하면서 홍보와 포교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독교 역시 과거에 ‘십자가 대행진’을 진행한 바 있지만 참여 인원이 200~300명에 불과한 작은 행사였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오랜 기간의 준비를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 분위기와 부정적 인식을 뒤바꿀 대한민국의 기독교 문화 전도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오는 4월 9일 열리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세계적인 거리 문화 전도 축제로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 사회 화합의 기틀을 만들고 ‘나도 종교를 가지면 좋겠다’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부활절 퍼레이드를 총괄하고 있는 CTS 문화사업본부(담당 황우중 전무, 조종윤 본부장)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 아래 모든 이들이 하나 되어, 회복의 기쁨을 누리는 퍼레이드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힌 뒤,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한 1월 16일 세미나 개최를 통해 이번 퍼레이드가 갖는 문화 사역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 방위 홍보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 9일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열리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한교총)과 CTS기독교TV 주최로, 부활절퍼레이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CTS문화재단이 후원한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초대교회의 전통인 ‘기쁨의 50일(부활주일~성령강림주일)’의 의미를 살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사랑과 믿음과 소망의 복음적 가치를 전할 계획이며 광화문 광장, 세종대로 사거리,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1구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세종대로사거리,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2구간 등 총 3.6km 구간을 퍼레이드로 진행하며 각종 광장에서 문화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퍼레이드는 지난 4년간 코로나 등으로 인해 비대면 생방송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서 외부 행사로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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