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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춘천의 기독교 전파와 그 사회적 역할”
춘천기독교 120년사 출간기념 춘천 기독교사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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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2-10-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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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성시화운동본부와 춘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9월 27일 “춘천기독교 120년사 출간기념 - 춘천 기독교사 학술세미나”를 춘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춘천기독교 120년사 편찬위원회와 한림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강원도와 춘천의 기독교 전파와 그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이수형 목사(춘천기독교 120년사 편찬위원장)는 “이번 세미나는 춘천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춘천기독교 역사 속에 함께했던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영적 거울과 신앙적 교훈으로 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김지태 도지사(강원도 도지사), 신경호 교육감(강원도 교육감), 윤동한 시장(춘천시장), 김진호 의장(춘천시의회 의장), 염정섭 소장(한림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의 ‘춘천기독교 120년사 학술세미나’를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덕주 교수(감신대)는 “기독교 복음과 근대화, 그리고 민족운동(초기 춘천 선교 역사와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춘천 지역에 기독교(개신교) 복음이 들어오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기독교가 춘천지역사회에서 수행한 역할과 그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강연하였다. 

이 교수는 강연의 내용을 3가지고 나눠서 춘천에 처음 기독교 복음이 들어온 과정과 기독교 선교사 춘천지역 근대화에 끼친 영향, 그리고 기독교가 춘천지역 민족운동에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에 대하여 세분화 된 내용을 전했다.

이 교수는 “춘천의 기독교 선교는 선교사보다 앞서 토착인 전도자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전도 활동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터가 잡힌 상황 속에서 선교사들이 들어와 병원, 학교, 교회, 여자관들을 설립하고 지역사회는 근대 학문과 문화, 문물과 기술 등 근대화를 접하게 되었다”면서 “춘천 기독교인들은 불의한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고 투쟁하였다”고 강조했다.

‘해방 직후 강원도 건국준비위원회와 기독교’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는 해방 직후 강원도의 건국준비위원회와 기독교의 관계를 김우종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박명수 교수는 “해방 이전 춘천에는 상당한 기독교 독립운동이 었었고 이것은 춘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서 “해방 이후 감리교 목사인 김우종은 건국준비위원장으로 등장하고 여기에 기존의 기독교인 독립운동가들이 함께하여 강원도 춘천사회의 중심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교수는 “김우종은 새로운 나라는 임시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으며 강원도에서도 좌익세력이 상당히 있었지만,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우익 민족세력을 이길 수 없었다”면서 “해방 직후 한반도는 이념의 혼란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던 상황에서 김우종을 앞으로 만들어질 대한민국의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춘천지역은 이런 기독교 정치가들의 노력에 힘입어 해방이후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좌인 세력이 일으키는 혼란을 막고 정국의 안정을 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6.25전쟁 강원도 기독교인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김동정 교수(카톨릭관동대)는 1950년대 강원도 기독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이러한 역할이 교회와 강원도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하여 발표했다.

김동정 교수는 “3년간의 전쟁을 비롯하여 2년 동안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진 관계로 귀향 및 복구 등 모든 것이 다른 지역보다 늦게 진행되고 원조도 제대로 받지 못하던 상황에서 외국의 교회와 단체 등에서 원조를 받으면서 강원도 기독교인들과 단체들은 자립하기 위한 몸부림도 전개하여 육아원, 고아원 등을 통하여 부모 잃은 아동들을 돌보았고 양로원을 통하여 어르신들을 섬겼으며, 모자원을 통하여 군경유가족들을 위로와 병원을 건립하여 치료, 웨슬레 구락부와 고등공민학교 등과 설립하여 국가가 감당하지 못한 교육의 공백을 메웠으며 인재를 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러한 교회와 기독인들의 구호사업과 사회를 향한 헌신적인 역할이 많이 진행되어서 교회에 좋은 이미지를 사회에 제공하였고 동시에 한국사회가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명수 교수의 발표 후 엄찬호 교수(강원대학교)가, 김동정 교수의 발표 후 피기춘 교수(중부대학교 대학원)가 각각 토론을 이어갔다.

세 번째 발표시간에는 ‘1970년대 이후 춘천 기독교와 함께한 사회활동’에는 황병호 장로(제일장로교회)가 ‘광염회와 춘천성시화운동의 소회’에 대해, 박인관 목사(광염감리교회)가 ‘1990년대 춘천기독교 연합운동의 결성과 성장-춘천기독교연합회, 홀리클럽, 성시화운동본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황병호 장로는 “광염회는 춘천지역의 고교생 중에서 신앙의 깊이가 있고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을 발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시대정신을 일깨우며 기독청년으로서 지도자 자질을 키워주기 위해 자기성찰과 성장, 세계관, 역사관, 문화관, 세계미래상을 일깨우고 자기계발과 교정 훈련, 영성훈련을 실시하는 16주 코스의 광염학원을 운영하였다. 광염학원을 통하여 많은 인재들이 양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인관 목사(광염감리교회)는 “1990년대의 기독교의 활동은 평신도 기도모임이 도화선이 되어 평신도 전문지도자들이 함께함으로 1996년 6월 8일에 홀리클럽이 조직되었고, 1996년 9월 12일은 목회자연합회가 결성되었으며 춘천성시화운동본부는 역할의 중요성으로 따로 결성하기로 하여 한 주간이 지난 1996년 9월 19일 춘천성시화운동본부가 결성되었다”면서 “춘천의 연합은 평신도와 교역자가 의기투합하여 연합과 성시화운동이 동시에 일어나게 되었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종합토론 시간에는 오의석(순복음조은교회 목사, 춘처기독교 120년사 편집위원장)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성호(덕두원교회 원로목사), 이병철 목사(춘천기독교 120년사), 최상도 목사(춘천기독교 120년사), 심재연 교수(한림대학교)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기독교 유산발굴을 위한 춘천기독교 120년사는 2016년에 시작되었으나 추진하지 못하였으나 2021년 춘천성시화운동본부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올해 11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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