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교회 안에서도 대안교육이 가능하다”
한동대 VIC센터, 다음세대 회복 위한 ‘교회 학교교육’ 플랫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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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 기자 작성일22-06-16 15:35본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의 신뢰도의 급락으로 교회 내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대학교 VIC(Vision In Christ) 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 제양규 교수)가 심각한 저출산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자녀돌봄을 제공하면서, 반기독교적 공교육에 대응하여 교회내 다음 세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서 ‘교회 학교교육(Church Schooling)’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동대학교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는 지난 6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교회 학교교육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제양규 교수는 “지난 10년간(2011-2020) 한국교회 교인의 숫자가 20.1%(176만)나 감소하였지만 주일학교 학생 숫자는 지난 10년간 42%나 감소했다”면서 “더구나 교회 출석 중인 학생들의 신앙의 모습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상태로는 2030년에 주일학교의 90%가 사라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동대학교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는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적 대안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교회 학교교육’, 다시 말해 주중에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교회 건물을 이용하여 학교 교육을 실시하는 대안교육에 주목했다.
현재 홈 스쿨링은 미국에서 전체 5,400만 명 학생 가운데 200만명이 홈스쿨링을 참여할 정도도 크게 활성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학부모들이 바빠서 홈 스쿨링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또 대안학교는 별도의 건물과 시설을 구축하여 일반 학교처럼 운영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초기비용과 운영비용이 필요하지만 ‘교회 학교교육’은 기존 교회건물과 시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설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어 많은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동대학교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는 설명했다.
그러나 ‘교회 학교교육’은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까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또 각 전공별로 실력있는 헌신된 기독교사를 두어야 하는 것과 개발과 운영에 매우 큰 비용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동대학교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VIC 센터는 각 교회에서 저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회 학교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VIC 센터는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22년 3월부터 포항 기쁨의교회에 제공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8월부터 포항 장성교회를 비롯하여 전국의 몇몇 교회가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VIC 센터가 제공하는 ‘초등방과후 돌봄공동체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돌봄공동체를 구성하여 돌봄과 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영어, 수학, 독서토론, 창의프로젝트, 코딩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여름방학중에는 2022년 7월말부터 어린이 여름 영어성경캠프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VIC 센터의 중고등 통합 [교회 학교교육]플랫폼은 1년 4학기제로 운영되며, 겨울과 여름학기는 한동대학교 생활관에서 각각 2개월씩 기숙하며 운영된다. 한동대학교 생활관에서 공동체로 보내는 겨울과 여름학기에서는 봄과 가을학기(각 4개월)에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선행학습은 물론 교회에서 제공하기 힘든 각종 실험실습과 분야별 여러 교수들과의 심도깊은 학습도 병행하게 된다. VIC센터는 봄과 가을학기에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교육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창의학습지원센터(CLC)를 운영할 계획이다.
VIC 센터는 포항지역 한 교회를 위해 중고등[교회 학교교육] 올해 5월부터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가을부터는 여러 교회로 확대하고 2023년 1월 겨울학기부터 한동대학교 생활관에 기숙하며 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VIC 센터에서는 ‘교회 학교교육’의 대학입시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하여 2022년 여름방학동안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일반 고 1, 2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동안 기숙하는 학습캠프를 운영할 예정인데,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11시 30분 사이에 하루 13시간 집중학습을 통해 학습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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