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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데올로기 넘어서 사회, 여전히 교회의 역할 필요하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신학포럼서 최형묵 목사 강조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0-06-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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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사회에서도 교회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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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가 한국전쟁 70,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NCCK 신학포럼에서 분단 이데올로기와 한국교회의 신학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최형묵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장)오늘 날의 사회에서 교회의 존재감이 잘 들어나지 않지만 여전히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형묵 목사는 발제를 통해 반공이데올로기가 전 사회를 지배했을 당시에 기독교, 그 중 진보 기독교계에서 분단 이데올로기의 폐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 사회적으로 분단 이데올로기의 폐해를 넘어서고자 하는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오히려 교회의 역할이 축소된 듯 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 분단 이데올로기가 문제시되는 것은 그것이 끊임이 도 다른 분단이데올로기를 양산하는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그 최후 보로로서 한구사회 보수주의를 뒷받침하고 있는 교회에 성찰의 계기를 부여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피력했다.

이어 최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목소리가 요란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지지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현상은 극단적인 분단 이데올로기가 더 이상 광범위한 설득력을 지니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 대안으로 등장한 한국교회총연합이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새로운 교회연합의 등장은 적어도 극단적인 분단 이데올로기에 메인 교회가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만큼은 반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의 미래는 과연 얼마만큼 예민하게 시대정신을 읽어내고 변모하느냐에 다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한 최형묵 목사는 우리의 과제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갱신할 뿐 아니라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과제를 찾아내는 것이며 이로써 하나님 나라가 땅위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믿음에 걸맞게 우리 사회를 선도해가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형묵 목사는 신학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기 위해 단지 신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우리 사회와 교회가 공통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문제 상황에 집중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실천적 신학하기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민중신학인 그저 선언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한국 민중현실을 주목하고 민중사건의 의미를 성찰한 데서 형성되었다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소명이라는 제하로 발제한 김희헌 목사(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집행위원장)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헌 목사는 대부분의 교회는 해외 선교에서 종교적 열정의 활로를 찾고 교회의 내적 문제와 한계를 외부적 헌신을 통해 해소하러 했지만 이제 그 시대마저 저물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고서는 쇠락의 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대부분의 교단이 근본주의 신학으로 미끄러져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혐오 담론에 발목이 잡혀 있지만 혐오 담론은 윤리를 가장한 지배이론이지 성서의 뜻을 펼쳐 낼 복음의 그릇이 될 수 없으며 이 모든 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화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교회응 어떻게 하든지 펴호아의 영성과 상상력을 길러내면서 이 위기의 시대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고 그 방안으로 선교 3.0’운동을 제안했다.

선교 3.0’운동은 한국교회 평화운동, 지역화된 화해와 통일 선교를 모델로 삼아 진행되는 운동으로 김희헌 목사는 신앙의 양심과 상식에 따라 사랑과 평화의 복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홍승표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외해)전쟁과 분단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반성에 대해, 최형묵 목사가 분단 이데올로기와 한국교회의 신학(신앙)’에 대해, 이문숙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분단 체제, 젠더관점에서 본 한국교회에 대해, 김희헌 목사가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소명확인가 각각 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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