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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문제, 분립개척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한목윤, ‘대형교회 무엇이 문제인가’ 발표회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19-07-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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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회장 전병금 목사, 한목윤)는 지난 64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대형교회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2019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들은 대형교회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형교회의 부정적 요소들이 한국교회에 끼치는 해가 긍정적 요소들이 끼치는 선한 영향보다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형교회의 문제가 곧 한국교회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독일 루터교 선교사인 이말테(Malte Rhinow) 교수(루터대)와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은퇴) 등이 발제자로 나서 대형교회들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의 대형교회 문제라는 제하로 발제에 나선 손봉호 교수는 최근 한국 기독교가 사회의 관심을 크게 큰 현상 가운데 하나가 대형교회 문제라면서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관심은 주로 부정적이며 모든 크고 강한 것에 어느 정도 따른 것이지만 그 부정적인 시각 뒤에는 은근히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속마음도 작용하기 때문에 대형교회에 대한 비판은 이중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교수는 대형교회가 생겨나는 것을 그리스도인이 부정적으로만 볼 이유가 없고 대형교회 그 자체가 나쁘다고 할 이유도 없지만 그 긍정적인 요소들보다 부정적인 요소들이 더 많거나 부정적인 요소들의 정도가 매우 심각해서 긍정적 공헌을 잠식하고 나아가서 복음전파와 하나님 나라 확장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손봉호 교수는 자본주의에서 규모의 경제라는 것이 있는데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절감되고 이익이 증가하여 경쟁에 유리해 진다는 것이다. 교회에도 그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며 교인의 수가 늘어나면 헌금액수가 늘어나고 재정이 넉넉하면 더 유능한 목회자와 전문가를 초빙하고 이용하며, 교회교육이나 각종 행사도 더 전문적이고 세련되게 수행하며 집회 공간도 화려하고 쾌적하게 만들 수 있고 교통조건도 좋아진다. 그런 조건들은 모두 매력으로 작용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다.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면서 그러나 큰 교회의 부익부는 다른 교회, 특히 그 주위에 있는 작은 교회의 빈익빈 현상을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작은 교회 교인들이 큰 교회로 몰려들고 작은 교회의 유능한 목회자는 대우가 훨씬 좋은 대형교회의 부교역자로 흡수되며, 놀래 잘하는 성가대원, 훌륭한 연주자들은 대교회로 몰려가서 작은 교회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흡수되지 않은 작은 교회는 존속을 위해 안간 힘을 다 기울일 수밖에 없고 그것은 교회 간에 볼썽 사나운 경쟁을 첨예화 시키게 한다. 한국 교회의 가장 부끄러운 현상 가운데 하나가 교인 수와 헌금 액수, 예배당 크기를 두고 교회끼리 경쟁하는 것인데 대형교회가 그런 것을 부추긴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한국의 대형교회는 상당한 경제력을 행사할 수 있고 교인 수가 많기 때문에 정치적인 영향력도 행사하고 있다면서 선거 때 후보자들이 대형교회에 찾아오고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아첨하는 것은 놀라운 일일 아니다. 그런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힘은 부패할 경향이 있고 대부분 실재로 부패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외부의 감시와 견제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종교집단에서는 부패한 유혹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봉호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세습 문제에 대해서도 대형교회와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습 그 자체가 반드시 부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난한 교회의 세습은 오히려 칭찬해야 할 희생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형교회의 세습이라며 누가 봐도 교회재산의 사유화는 비성경적이고 비도덕적이다. 그런 세습은 자격 있는 후보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막는 것이므로 정의의 원칙에도 어긋나고 교인들이 더 훌륭한 목회자의 섬김을 받을 권리를 빼앗는 것이므로 무수한 사람의 권리에 대한 침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권력 세습과 대기업의경영세습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이 매우 역겨워하는 상황에서 그런 것과는 거리가 가장 멀어야 할 교회에서 그런 폐습이 답습되면 하나님 영광, 교회의 명예, 복음전파에 손상이 가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다고 피력했다.

손 교수는 대형교회 목회자 뿐 아니라 대형교회 교인들에 대한 생각의 전환도 강조했다. 손 교수는 작은교회 교인들만큼 교회를 위해 크게 희생하거나 봉사하지 않으면서도 부요하고 사치하며 모든 것이 편리한 교회에 편하게 출석하는 것은 십자가 정신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에게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 권력, 명예, 사치, 편리, 누림은 기독교적 가치가 아니며 그 보다 더 대형교회 때문에 한국 기독교 전체와 한국 기독교인 자체가 매도를 당하고 전도가 방해를 받는데 그에 대한 책임은 그 교회들 지도자들 뿐 아니라 그 지도자들을 지지하는 교인들도 같이 져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끝을 손봉호 교수는 대형교회에게 두 가지 중 하나의 선택을 요청하면서 첫째는 분립개척으로 1000명의 성도가 넘어서면 작은교회로 분립해 분립되는 교회는 현 담임목사가 시무하고 본 교회는 부교역자가 이어 받는 방안이며 두 번째는 대형교회로 남아 있으면서 철저히 가난해지고 겸손해 지는 것이다.

두 번째 방안이 첫 번째 방안보다 어렵다고 설명한 손 교수는 가능한 검소하게 운영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를 제외하고는 모든 헌금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고 교역자의 세례를 작은 교회 수준으로 줄이며, 예배당이나 각종 행사도 작은 교회보다 더 검소하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큰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세상적인 관점에서 조금도 더 편리하거나 이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좀 더 많이 희생하고 봉사하므로 세상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면 대형교회는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자랑이요, 명예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건강한 중소형 교회를 지향한다라는 제하로 발제에 나선 정주채 목사도 대형교회 문제의 해법으로 분립개척에 초점을 뒀다.

정주채 목사는 한국교회를 타락시키고 쇠퇴하게 만든 주원인 중 하나는 성장주의라면서 교회가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지만 이를 추구하는 교회가 거룩함을 잃어버리고 세속주의에 오염되면서 역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목사는 한국 주류교회들이 영혼구원보다는 교회성장에, 생명보다는 숫자에 관심을 더 집중하였고 목회자들이 교회성장 자체보다 이를 통해 주어지는 세속적인 명예와 권세에로 경도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교인, 큰 교회당은 우상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이런 잘못되 성장주의를 극복하고 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목적에 충실하려는 방법 중 하나가 교회분립개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목사는 교회분립이 교회개척의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지금은 예배 장소를 준비하고 교역자를 파송한다고 해서 교회가 세워지는 때가 아니며 특히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고 큰 위기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옛날식의 교회개척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지적하고 교회개척을 그야말로 맨바닥에서 시작하게 되면 교회가 자립이 될 때가지는 오직 존립하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게 되고, 그러나 보니 자립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어 비신앙적인 것은 물론 비윤리적인 일들까지 많이 저지르게 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며 교회분립개척은 이런 부작용을 막고 처음부터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주채 목사는 한국교회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 없고 진정한 부흥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전하고 교회분립개척이야 말로 한국교회를 갱신하고 영적인 부흥을 가져올 수 있는 첩경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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