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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고립은 설교의 고립 … 설교가 변화돼야”
새에덴신학아카데미와 국민일보 ‘코로나 패러독스를 위한 창조적 설교포럼’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2-02-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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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신학아카데미와 국민일보와 는 지난 2월 21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칼라스트디오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설교학 세미나 ‘코로나 패러독스를 위한 창조적 설교포럼’을 개최했다.

‘with Covid 19 시대를 대비한 설교학 세미나’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코로나 이전에는 설교의 내용에 충실했다면 코로나 이후 충실한 내용과 함께 효과적인 전달 방법에 대한 새로운 탐색이 요구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 앞서 김한성 목사(성산교회)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의 기도에 이어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극화적 설교의 장르를 열 수는 없을까’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으며 변재운 사장(국민일보)의 축사와 고영기 목사(예장합동총회 총무)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오늘날 펜데믹으로 인한 비상시기에 예배가 초토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절실한 아픔이나 간절한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면서 “코로나와 같은 위기 때는 마음을 위로하는 것을 넘어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애절한 마음과 아픔을 담아내는 설교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 목사는 “한국교회의 고립은 설교의 고립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 패러독스를 위한 창조적 설교 포럼’이 설교의 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첫 출발점이 되고, 패스파인더의 역할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희성 교수(총신대)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진행된 이날 포럼은 조광현 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청중이 느끼는 온라인 설교와 현장 설교의 장단점’에 대해, 김대혁 교수(총신대)가 ‘본문의 파토스를 살리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에 대해, 김덕현 교수(칼빈대)가 ‘드라마적 설교의 역사적 이해와 현대적 사용’에 대해, 신성욱 교수(아신대)가 ‘효과적인 설교를 위한 실제적 전략’에 대해 각각 발제를 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광현 교수는 “청중들은 현장 설교에 비해 온라인설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느낌이 훨씬 덜하다는 느낌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온라인설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청중참여 및 공동체성 강화, 청중교육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광현 교수는 “설교자의 열정과 영적인 감화가 중요하다”면서 “설교자의 감화가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힘든 온라인 상황에서, 매체를 탓하기 전에 설교자가 자신의 사역에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온라인설교에서는 열정적이고 감화력이 있고 생동감 있는 전달이 중요하다. 결국 감정의 전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대혁 교수는 “MZ 세대를 향한 성경적 설교 재발견이란 본문의 역동성 즉 복음 중심성과 함께 청중 공감성을 살리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라고 정의하고 “본문의 역동성을 따라가며 복음과 마음을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영상으로는 넷플릭스를 이기지 못하지만, 오늘의 MZ세대를 향한 성경적 설교의 재발견과 갱신을 통해 넷플릭스를 보는 네티즌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성경 본문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세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덕현 교수는 “바울, 칼빈, 존 낙스 등 우리가 익히 아는 기독교 선진 대부분을 드라마적 설교를 주로 펼친 대표적 인물”이라고 제시하고 “극화된 설교자가 청중들에게 얼마나 커다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 피력했다.

김 교수는 “‘극화된 설교’라는 드라마틱한 표현은 새로운 시대적 요청이 아닌, 이미 바울과 칼빈, 바빙크도 제기했던 신학적 유산”이라며 “드라마틱한 설교란, 설교자가 기록된 말씀을 갖고 성령의 의도를 따라 수행된 사건이며 설교자는 ‘성령의 페르소나’가 돼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신성욱 교수는 “앞으로의 변화 양상에 대해 교회와 예배가 분리된 신앙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성도들이 온라인 예배를 드릴 시 반드시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예배를 우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예배 영상과 설교의 질을 놓고, 스스로 예배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 교수는 “한 번 들은 예화는 희석되므로, 새로운 예화를 사용해야 한다. 계속 깊이 우물을 파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설교도 차별화되지 못하면, 사멸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해 ‘인문 고전’이 중요하며 단순히 인문학을 인본주의라고 경시하기보다 설교에 필요한 부분을 캐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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