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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140년, 선교와 구원의 역사였다”
한국교회법학회·한국교회미래재단, 한국교회 14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4-12-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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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 소강석 목사, 학회장 서헌제 교수)와 한국교회미래재단(이사장 소강석 목사)은 한국교회 14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회의 국가사회에 대한 기여와 전문선교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기독교가 국가와 사회의 변화에 어떻게 기여했으며, 한국교회의 과제 가운데 다문화선교와 군선교, 교정시설선교 등 전문선교의 과제는 무엇인지 살피고 방안에 대해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기조발제에 나선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의 기독교와 대한민국’을 주제로 발표하며, “서구 근대문명을 받아들인 시민세력 특히 기독교와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시민세력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에 기독교의 역할이 지대했음을 피력했다. 이어 6.25전쟁과 산업화 과정에서의 기독교의 기여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 박 교수는,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기독교의 가치를 가장 크게 가지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기독교 복음화와 민주화 사명을 잘 감당하고 동북아와 아시아에 잘 전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부주제 발표 순서가 이어졌다. 세부주제는 한국교회의 선교분야 가운데 비교적 덜 다뤄지고 있는 다문화선교와 군선교, 교정시설선교에 대해 살폈다. 

다문화선교에 대해 발표한 구병옥 교수(개신대, 실천신학회장)는 ‘한국교회의 다문화 환경 변화에 따른 선교적 역할과 방향성 연구’를 주제로 들었다. 구 교수는 우리사회 다문화 환경과 이주민 현황 및 인식에 대해 설명하고 이주민 선교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구 교수는 특히 “이주민 선교를 위해 인식전환을 위한 다문화 교육과 환대를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단과 노회가 이주민 포용과 사역의 장을 넓히고, 법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기독교가 전문기구를 두며, 이주민 선교사 제도도 적극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지금 몰려오는 이주민들로인해 은혜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신실함으로 기회를 잘 활용하여 이주민 선교의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맺었다. 

‘군선교 현황과 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정비호 목사(지상작전사령부 군종실장)는 군선교의 중요성과 현황을 살피고 정교분리 원칙에서 바라 본 군종제도에 대해 돌아봤다. 또한 동성애와 관련해 이슈가 된 ‘군형법 92조’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군선교 비전2030 및 한국교회를 향한 군선교 통합 방향성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무엇보다 정 목사는 “군종교구에 대한 이해와 군선교 비전 2030이 중요한데, 특히 한반도 통일과 관련 준비된 선교역량과 연합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한국교회는 군 선교 현장에 많은 재원을 기부채납으로 후원했고 국군장병들을 위한 공익선교에도 앞장섰다”면서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교정시설 선교에 대해 발표한 김영식 박사(소망교도소 소장)는 ‘우리나라 교정시설 선교의 역사와 과제’를 주제로 들었다. 그는 시대별 교정시설의 종교활동과 변화를 시작으로, 교정시설 내 종교적 행위의 자유에 관해 설명하고 교정시설 선교의 과제에 대해서도 현장의 시선을 전했다. 특히 그는 교정시설 기독선교의 과제에 대해 “교정시설 내 주일예배 회복 등 종교활동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상근 교목제도의 회복 및 소년원을 비롯해 신앙기반 민영시설의 확산이 이뤄져야 하고, 교정시설 출소자 선교단체에 대한 지역사회 교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정선교는 가장 고난도의 선교분야다”며 “조건없는 아가페 사랑과 죄인을 구하기 위해 오신 기독교회가 감당해야 하는데, 오네시모를 감옥에서 동역자로 돌려보내는 바울과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동역자로 포용했던 빌레몬과 같은 교정선교가 절실하다”고 견해를 남겼다. 

이어진 ‘토론 및 질의’ 순서에서는 법학회 편집위원장 명재진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신대 남성현 교수와 기독교군종교구청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 백석대 김안식 교수가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또, 성석교회 송준영 목사와 선우장로교회 신동만 목사, 수원 주님의교회 추일엽 목사는 ‘종합토론’을 이으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는 학회 상임이사 황영복 목사의 인도로, 학회장 서헌제 교수가 개회사를 전하고 학회 이사장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강석 이사장은 ‘하나님이 한국을 이처럼 사랑하사’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교회 140년의 역사는 한국을 사랑하신 선교와 구원의 역사였다”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19세기 말, 우리나라는 개화와 기독교 복음 전래의 대전환을 이루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소 이사장은 “이 땅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한민국의 교육, 의료, 한글 확산과 인권 신장에 힘썼고 교회와 신학교, 복지시설과 사회단체, 초중고 기독 사학과 대학교를 세우는데 헌신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과 국권 회복과 광복을 도왔고, 6·25전쟁 이후까지 대를 이어 근대화와 민주화, 세계화와 선교 대국으로의 길에 친구가 되었다”며 “푸른 눈의 선교사들의 사랑과 희생을 생각할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140주년,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해야 하며, 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희생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며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와 관련해서도 “한국 선교 역사의 아름다운 궤적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패스파인더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학회 상임이사 김병덕 목사가 축도하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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