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민간 보훈 20년’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새에덴교회, 2007년부터 참전용사 7,700여 명 초청… “마지막 한 분까지 보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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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가 지난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국민훈장 5개 등급 중 무궁화장 다음으로 높은 두 번째 등급으로, 국가가 인정하는 최고의 명예 중 하나다.
훈장 전수식은 지난 7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국가보훈부가 주최한 “유엔 참전국 감사 만찬” 행사에서 진행됐다.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수여한 이번 자리에는 국내외 유엔군 참전용사들과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소 목사가 수훈한 공로는 지난 20년간 민간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참전용사 보은 활동에 있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정부 지원 없는 순수 자부담으로 국내외 6·25 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7,700여 명을 초청해 보은 행사를 이어왔다. 이는 국내 민간 교회 차원에서 추진한 참전용사 보은 행사 중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소 목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대한민국과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며 국가 보훈문화 확산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왔다.
새에덴교회의 보훈 활동은 단순한 초청 행사에 머물지 않았다. 소 목사와 교회는 2016년부터 6·25 전쟁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8편을 제작·방영했으며, ‘나라사랑 보훈 음악회’와 ‘어린이 감사 편지 쓰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 역사학교 등을 통해 보훈 정신을 대중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활동들은 참전용사 예우를 넘어 국민 전체의 역사 인식 고양을 목표로 진행되어 왔다.
소강석 목사는 수훈 소감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참전용사들의 피 값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역사를 감사의 눈물로 보은하고자 새에덴교회는 20년간 기쁨으로 정성을 다해 섬겨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훈장을 참전용사와 가족들께 바친다. 마지막 참전용사까지, 그분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영원한 별이 되도록 기억하고 보은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나라사랑의 보훈 문화가 널리 확산하고 미래세대까지 온전히 계승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보훈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새에덴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는 교계 내에서 시인이자 저술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20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은 교회의 영적 사역과 더불어 사회 봉사와 국가 보훈에 대한 소 목사의 헌신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기독교계는 이번 수훈을 두고 한국 교회가 영적 사역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훌륭히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민간 교회가 정부 지원 없이 20년간 참전용사 보은을 지속해 온 점은 한국 기독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애국심의 발로로 여겨지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