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제37회 정기총회 개최
김한욱 목사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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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가 지난 5월 4일 경기도 안양시 새안양교회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했다. 서울과 경기, 중부지역에 거주하는 영남 출신 목사와 장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는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제109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재경영남의 연합된 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연합할 때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한다”며 “분열을 넘어 하나 됨으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마음과 한뜻으로 부르신 이유는 이 시대가 연합 없이는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지역과 배경을 넘어 형성된 공동체가 단순한 친목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워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조직이라도 이기적으로 흐르면 본질을 잃는다”며, “연합된 공동체 위에 하나님의 임재와 생명의 역사가 임한다”고 강조하고,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가 한국교회 연합의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예배 중 진행된 특별기도 시간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나섰다. 이풍인 목사(개포동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지역과 세대, 이념과 계층으로 나뉜 마음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서로를 정죄하기보다 이해하며, 미워하기보다 용납하는 성숙한 사회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국가 지도자들과 공직자들을 위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정직한 양심을 허락하셔서 권력이 국민을 섬기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모든 정책이 공의와 진실 위에 세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 일터를 잃은 이들, 생계를 걱정하는 가정, 소상공인과 노동자들, 병든 자와 외로운 이들, 재난과 사고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중보기도도 이어졌다.
김호철 목사(은향교회)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김종도 장로(총회 상임부회장)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위해, 이동철 장로(감사)는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회무 처리에서는 신임 임원진이 선출됐다. 신임 대표회장으로는 새안양교회 담임 김한욱 목사가 추대됐으며, 상임회장에는 김신근 목사와 윤대규 장로가, 상임부회장에는 이풍인 목사와 양호영 장로가 각각 선임됐다. 사무총장에는 한민수 목사와 전병하 장로가 임명됐고, 서기에는 여한연 목사가 배정됐다. 또한 부서기 이진근 목사, 회록서기 최광영 목사, 부회록서기 양승찬 목사, 회계 남석필 장로, 부회계 이상문 장로, 총무 김호철 목사·이석관 장로, 감사 김대근 목사·김대영 장로·김용출 장로·이동철 장로가 선출됐다. 직전 대표회장 서태상 목사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한욱 목사는 취임사에서 협의회의 정체성과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 김한욱 목사는 “부족한 저를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의 본질에 대해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믿음 안에서 하나 되는 공동체”라고 규정했다. 특히 “영남이라는 지역적 정체성보다 신앙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신앙 중심의 연합을 강조했다. 그리고 “영남이 가진 따뜻한 정과 의리를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부 축하 시간에는 교단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배광식 목사(증경총회장)는 “불의에 저항하는 개혁주의 정신을 지향하는 단체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정영교 목사(총회 부총회장)는 “함께 울고 웃는 은혜로운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축사를 맡은 인물들에는 김용대 목사(총회 서기), 이해중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최수용 장로(증경부총회장), 태준호 장로(기독신문 사장), 정채혁 장로(장로신문사 사장), 안수연 장로(총회 부회계), 김상기 목사(이천은광교회), 이철우 목사(총신대학교 재단이사), 권종열 목사(소래교회), 김성대 장로(서북지역장로협의회 대표회장) 등이 포함됐다.
영상축사를 통해서는 오정호 목사(증경총회장), 권순웅 목사(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장창수 목사(기독신문 주필)가 협의회의 사역을 격려했으며 감사의 시간에는 지난 회기 동안 헌신한 서태상 목사(직전 대표회장)와 김철인 장로(전임 상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는 이번 제37회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회원 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도권 선교 및 교단 내 영남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역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