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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총회 제111회 조상용 목사 신임 총회장 선출
11대 개혁 이념 선언, 전도운동 활성화 결의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9-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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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14일 광주광역시 광주복음교회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국 9개 노회에서 파송된 총대 346명(목사 313명, 장로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는 ‘237나라 5000종족 살리는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제110회 총회장 강태흥 목사(영광교회)는 사도행전 2장과 9장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강 목사는 “임마누엘의 축복과 기도를 통해 개인과 교회, 총회가 세계복음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 선출에서 조상용 목사(전남노회 광주복음교회)가 신임 총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함께 선출된 임원은 목사부총회장 김광욱 목사(중부노회 예일교회), 장로부총회장 서영곤 장로(부산노회 임마누엘울산교회), 서기 나성주 목사(강북노회 BS동두천교회), 부서기 김성윤 목사(경남노회 진주세원교회), 회록서기 심대의 목사(수원노회 안성임마누엘교회), 부회록서기 조영찬 목사(전남노회 목포원네스교회), 회계 권영달 장로(안양노회 동부교회), 부회계 김희수 장로(경북노회 하양동서교회) 등이다.

조상용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미국에서 연간 1만 5천 개 교회가 문을 닫고, 한국교회의 65% 이상이 주일학교가 사라졌다는 통계는 충격적”이라며 “교회의 승계가 끊어지고 목회자들이 생계를 걱정하는 위기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은 복음화와 전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듯이 교회 안에 전도와 기도가 사라진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상용 총회장은 기도운동 회복,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말씀운동 회복, 후대를 살리는 현장 전도운동 회복을 향후 추진 방향으로 제시하며, “마가다락방과 같은 기도운동의 회복,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는 말씀운동의 회복, 현장 전도학교의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은 교단의 신학적·역사적 정체성을 담은 11대 개혁이념 선언이었다. 성경의 절대권위와 하나님의 절대주권, 개혁주의 보수신앙 계승, 교회의 섬김, 파벌과 지방색 타파, 바른 신학교육, 회개와 용서를 통한 화합, 이단 및 교회 세속화 방지, 아시아와 세계선교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총무 김경만 목사는 “이번에 선언된 개혁이념은 분열과 세속화로 얼룩진 한국 장로교의 부패를 경계하고, 오직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바탕으로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계승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총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요리문답, 교회정치, 권징조례 및 예배모범을 교리와 규례의 표준으로 삼기로 하고,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주인이시며 통치자이심을 고백하되, 특권의식을 버리고 섬기는 자세로 교회를 받들 것을 선언했다.

또한, 비성경적 지방색과 파벌의식 타파,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윤리 실천, 바른 신학교육을 통한 교역자 양성, 회개와 용서·관용을 바탕으로 한 화목과 합동운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권위주의 방지를 위한 사역상 평준화와 공정한 의사발표 제도화, 이단 침투 방지, 현대교회의 세속화 현상 방지 등도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한편, 총회 기간 동안 서기 1년 연임 규정 삭제, 총회 발전기금 납부 규정 개선, 총회 주일 헌금 미납 교회 행정 조처, 중부노회 분립, 전국장로회연합회 지위 명확화 등 5건의 헌의안이 제시됐으며, 장로 총대의 대폭 감소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9개 노회 중 7개 노회는 장로 총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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