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6주년, 교단 연합으로 평화 염원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한반도 참된 평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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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박형렬 목사)가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개혁교단협의회(대표회장 양정섭 목사), 사단법인 세계개혁교회연합회(총재 김권현 목사)와 연합하여 제76회 6·25 상기 연합예배를 지난 6월 22일 서울 종로5가 여전도회관 루이시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전국의 가입 교단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연합예배는 6·25 전쟁 76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교계의 기도와 다짐을 담아냈다.
연합예배는 양정섭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이승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 총회장)의 대표기도와 개혁 중창단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예배의 중심이 되는 설교는 박형렬 목사가 구약성경 다니엘서 2장 36절부터 49절까지를 본문으로 ‘미래 세계의 평화’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박 목사는 6·25 전쟁 76주년을 상기하며 인간의 군사력이나 정치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을 통해서만 한반도와 미래 세계의 참된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핵심 메시지를 선포했다.
박형렬 목사는 설교의 첫 번째 강조점으로 미래 세계의 평화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함을 제시했다. 그는 역사 속에서 군사력이 막강했던 강대국들이 모두 무너졌으며, 인간의 지혜와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진정한 통일과 평화는 무기 경쟁이 아닌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회복될 때에야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번째 강조점은 미래 세계의 평화가 다툼 없는 조화로운 신앙으로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박 목사는 인간의 역사가 지배와 경쟁의 연속이었으나, 하나님 나라는 섬김과 사랑으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먼저 갈등을 극복하고 연합해야 하며, 남북 관계 역시 증오가 아닌 화해와 복음적 사랑으로 접근할 때 비로소 가능함을 설파했다.
세 번째 강조점으로는 미래 세계의 평화가 창조, 문화, 선교의 실천으로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박 목사는 신앙 공동체가 예배당에만 머물지 않고 정치, 경제, 복지, 문화 등 사회 전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남북의 미래 역시 복음과 문화, 사랑의 교류를 통해 준비되어야 함을 전했다.
설교의 결론에서 박 목사는 다니엘서의 신상 비유를 통해 영원한 패권 국가는 존재하지 않음을 깨우쳤으며, 개혁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 땅에 참된 화해와 통일, 복음적 평화를 이루어 가자는 다짐과 소망을 전달했다.
예배 중간에 진행된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정광용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교회총회 부총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봉헌했으며, 허용준 목사(사단법인 한국기독교개혁교단협의회 이사)가 세 단체와 회원들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양정섭 목사의 인사말과 총재 김권현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6·25 전쟁이 남긴 상처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