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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차별금지법 저지·영적 갱신 위한 토요연합기도회 개최
6월 통합국민대회 앞두고 각계 지도자들 한자리에 모여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5-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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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와 법조인, 교수 등 각계 인사들이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와 교회의 영적 갱신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토요연합기도회는 오는 6월 13일 예정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3주 앞두고 개최됐다.

홍호수 목사(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찬양과 설교, 주제별 중보기도,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대회장 김운성 목사(영락교회)는 개회 설교에서 역대하 6장 29~30절을 본문으로 ‘재앙과 고통을 깨닫거든’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김 목사는 “크고 웅장한 예배당은 많이 지었지만 정결한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희미해지면서 세속의 물결이 교회 안으로 밀려들어왔다”고 지적했다.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시세를 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민 인식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일반 국민 상당수가 차별금지법의 실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동성애라는 단어를 빼고 여론조사를 하면 찬성이 높게 나오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동성애자들이 현재 실질적 차별을 받는 상황이 아닌데도 윤리·도덕적 관점의 발언 자체를 처벌하려는 것은 편향적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I&S 대표 조영길 변호사는 전문위원장으로서 차별금지법 제정의 배경과 전략을 분석했다. 조 변호사는 퀴어 행사의 선정적 노출을 앞세운 문화적 압박 전략이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으며, 현재의 반대 의견을 “가해자의 피해자 위장”으로 규정했다.

한동대 길원평 교수는 22대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들을 소개하는 특강으로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길 교수는 혐오표현규제법, 동성결혼 관련 생활동반자법, 종교단체 해산 관련 민법 개정안, 조력존엄사법, 만삭 낙태법 등 다수 법안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그는 “사탄이 유혹과 미혹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며 진정한 믿음과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기도와 헌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태아 생명권 보호 중보기도(정태문 목사), 종교 자유 침해 법안 반대 중보기도(정선근 목사) 등이 있었으며, 백운주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6월 13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될 본 행사에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가 교파와 지역을 초월해 진행하는 연합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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