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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2026년 한국교회 비전 제시…본질 회복과 사회적 책임 강조
한국교회총연합, 신년하례회 및 김정석 대표회장 기자간담회 개최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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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 감독, 이하 한교총)이 신년하례회와 김정석 대표회장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월 13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햇빛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2026 한국교회 신년하례회’가 진행됐다. 한교총 소속 회원 교단장 및 총무, 사무총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하례회는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목사의 인도로, 상임회장 최인수 목사의 기도와 광림교회 갈릴리 솔리스트 앙상블의 찬양이 이어졌다.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은 ‘큰 믿음으로 내일을 맞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창세기 39장을 인용하며 “과거의 부끄러움에 매이지 말고 정직과 성실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김 감독은 “임마누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세상의 도전을 이겨내고 한국교회와 민족이 새로워지는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명예회장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직전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공동대표회장 홍사진 목사(예성 총회장)의 인도로 이어진 신년구국기도회에서는 ‘새로운 시작,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 ‘회개와 새롭게 하심의 기도’ 등의 기도 제목이 제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2026년 대한민국의 회복과 한국교회의 헌신을 다짐했다.

공동대표회장 정정인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하례에서는 대표회장단의 신년인사가 이어졌다.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은 “한국교회가 힘차게 사명을 감당해 이 땅을 새롭게 하는 일에 쓰임 받길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먼저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고 합심할 때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회장은 한교총의 ‘2026년 7대 핵심 사역’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기도를 당부했다. 

공동대표회장 김동기 목사는 “우상을 타파하고 하나님을 찾음으로 35년간 전쟁 없는 평안을 누린 아사 왕의 개혁처럼, 한국교회가 하나님께로 돌아가 이 땅의 평안을 일구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고, 홍사진 목사는 “모든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축복했으며, 정정인 목사는 “하나님과의 관계, 건강, 경제적 풍요, 사회적 안정을 아우르는 ‘샬롬의 축복’이 대한민국과 모든 교단에 임하기를” 기원했다.

축사에서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회장)는 141년 전과 날짜가 일치하는 올해 부활절의 특별한 의미를 부각했다. 이 목사는 “1885년 4월 5일 부활주일 아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국하며 대한민국의 복음화와 근대사가 시작되었다”고 회고하며, “정확히 141년 만에 다시 4월 5일 주일에 맞이하는 이번 부활절을 기점으로 한교총이 대한민국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평화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장 송기헌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에는 기독교의 역할이 컸다”며 “한교총의 7대 주요 사업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석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의 본질 회복과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며 비대해졌고, 이로 인해 교회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교회의 본질인 ‘복음을 전하는 것’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섬김’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회장은 또한 정치와 교회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최근 일부 교회의 정치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지만, 그 영역을 넘어서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성소수자 관련 조항은 기독교와 성경적 가치에 배치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표회장은 올해 한교총의 핵심 사업으로 근대 개신교 유산 보존 활동을 언급했다. 그는 초기 개신교 선교 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것이며, 한국 근현대사에서 개신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한국 사회에 기독교의 뿌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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