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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한교총 예방… 남북 대화 재개 및 민간교류 활성화 논의
김종혁 대표회장, 현 정부 대북 정책 지지 표명…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비정상적” 평가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5-12-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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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월 26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를 예방하고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민간 차원의 대화 및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가 최고로 경색된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을 맡으신 정 장관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남북문제에 최고의 경험과 능력을 가진 장관이 잘 감당해 줄 것을 기도하며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남북 긴장 완화, 대화 협력, 평화 공존 정책을 이해하며, 특히 국방력 강화를 통한 전쟁 억제와 대화 유도 방향에 대해 “옳다고 생각한다. 약육강식의 국제 질서에서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으면 국가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회장은 통일부에 두 가지 사안을 당부했다. 먼저, “통일부가 남북 대화의 재개와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을 적극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며, 특히 “종교계의 국제적인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방위적으로 접촉하고 대화하는 것을 허용하고 사후 보고하는 방식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실현되기 어렵다”면서 “급진적이거나 충격적인 정책은 국민의 반감을 살 수 있으므로,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차근차근 접근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재임 중에 남북 대화의 물꼬를 열고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해 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는 대결과 전쟁을 원치 않으며, 대화와 교류 협력,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고 우리 민족이 하나 되는 꿈을 꾼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표회장님께서 남북관계의 중요성과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 지지를 표명해 주신 데 깊이 감사한다”며, “국방력 강화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남북 대화와 협력은 옳은 방향”이라고 화답했다. 정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이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강력한 억지력과 튼튼한 국방, 흡수 통일 반대, 대북 화해 협력)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남북관계에 대해 정 장관은 “남북 간 얼음장이 녹지 않아 7년간 완전한 단절 상태”라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1971년 박정희 정권 시절 남북적십자회담 이래 최초로 대화, 교류, 심지어 전화까지 불통 상태”라고 설명했다. [8] 이어 “교전 중인 적국 간에도 통신은 한다. 현 상태는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하며 위험하다”고 강조하며,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 한교총에서 앞장서서 길을 넓혀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통일부에서는 이승신 사회문화협력국장, 조재섭 사회문화협력기획과장, 김유라 사무관이 배석했으며, 한교총에서는 신평식 사무총장, 정찬수 법인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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