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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 제21회 정기총회 개최
2026년 사업계획 확정·법률 고문 위촉…“정론직필로 신뢰 회복할 것”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1-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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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는 지난 12월 22일 서울 은평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총회 회의실에서 제2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총회는 협회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기독 언론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회예배에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회원 점명과 회순 채택, 전 회의록 및 감사·회계 보고를 통해 지난 회기 활동을 점검했다. 회무 처리 과정에서 기독종합신문을 신규 회원사로 승인했으며, 법무법인 한중의 장보식 변호사를 협회 고문으로 위촉해 회원사 대상 전문적 법률 자문 체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총회는 또한 분담금 납부가 장기간 지연되는 회원사에 대해 협회의 지속적 참여 의사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임원회에 처리 권한을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2026년에는 회원사들의 단합을 위한 해외 연수와 연 3회의 주제별 세미나를 계획하며, 기자 교육 강화와 투명한 운영 구조 확립 등 내부 제도 정비에 힘쓰기로 했다.

장보식 고문 위촉은 최근 복잡해진 언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협회 측은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저작권·광고·계약 관련 분쟁 등 다양한 법적 쟁점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실무에 밝은 법률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변호사는 회원사들이 직면한 법률적 위험을 점검하고 실무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노곤채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독언론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환경 변화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관행의 결과라며, 이단과의 유착, 광고 중심 보도, 기사 거래와 같은 부적절한 보도 관행을 고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기독언론은 교회의 홍보 수단이 아니라 교회를 살리는 양심의 언론이 되어야 한다”며 2026년을 ‘기사와 실천으로 신뢰를 증명하는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기하성총회 총회장 함동근 목사는 보수 기독언론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함 총회장은 언론인에게 주어진 ‘펜의 권세’를 언급하며 권력과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리를 수호하는 자세를 촉구했다. 또한 언론이 회개의 메시지를 담대히 전하는 세례요한의 정신을 본받아 교회와 사회의 회복에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기독언론협회는 2004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교회연합신문, 기독일보, 크리스천투데이 등 24개 매체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총회 참석자들은 기독언론의 공공성과 신뢰 회복, 회원사 간 협력 강화, 정책적 대응 능력 제고, 기자 교육 및 전문성 향상 등을 2026년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책임 있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총회 의결사항들은 향후 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통해 세부 실행계획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며, 협회는 이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신뢰받는 기독언론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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