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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나라 사랑·교회 사랑으로 독립정신 계승”
한국교회총연합, 3·1운동 107주년 기념예배 드려

월드미션 기자
작성일 2026-03-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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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지난 2월 25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광림교회에서 ‘3·1운동 제107주년 한국교회기념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는 ‘하나님 사랑, 나라 사랑, 교회 사랑’이라는 주제로, 107년 전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는 공동대표회장 정정인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인도로, 공동대표회장 홍사진 목사(예성 총회장)가 기념사를 전하며 그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했다.

홍사진 목사는 기념사에서 “당시 우리나라는 주권을 침탈당한 식민지였음에도 사람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고 강조하며, 이는 단순한 외침이 아닌 독립국의 국민으로서의 실존적 선언이었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현실은 여전히 그들의 손목을 묶고 있었지만 영혼은 이미 자유했다”고 덧붙이며, 오늘날에도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의 선언은 정치적 요구가 아닌 인간 존엄에 대한 선포였고 정의에 대한 확신이었으며 평화에 대한 갈망이었다”고 설명했다.

예배 중에는 광림교회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이어졌고,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기감 감독회장)가 ‘삼일운동과 기독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정석 목사는 “3·1운동은 신앙 운동이요, 민중 운동이요, 인류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선언하는 운동이었다”고 평가하며, 이 운동이 단순히 독립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변화를 추구했던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자유와 독립,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 안에 간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인수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념행사에서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연당 이갑성 집사의 목소리가 AI로 복원되어 독립선언문이 낭독됐다. 이어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의 인사가 있었으며 특별기도 시간에는 여러 목사들이 나서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간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족대표 33인 중 기독교인 대표 후손들인 김병조 목사의 손자 김혁 씨, 양전백 목사의 증손 양경오 씨, 이명룡 장로의 증손 이호준 씨, 이승훈 장로의 고손 이기대 씨, 이갑성 집사의 손자 이재현 씨 등엑게 영예패가 전달되었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명서 발표는 신용현 목사(예장개혁개신 총회장)와 안상운 목사(예장호헌 총회장), 최형영 목사(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총회감독)가 맡았으며, 성명을 통해 3·1운동의 비폭력·평화 정신을 계승하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복음적 가치로 민족의 화해와 통합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성명서가 발표됐다.

기념행사는 모든 청중이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로 만세 삼창을 외친 뒤 애국가 제창과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념예배는 한국교회가 자유와 독립의 신앙 유산을 오늘의 시대 속에서 계승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107년 전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정석 목사는 “이 정신은 지금도 우리가 지키고 다음 세대에 전해줘야 할 소중한 신앙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의 기념예배는 한국교회가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현대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앞으로도 3·1운동 정신을 선양하는 다양한 기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 4일 개최되는 ‘2026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기독교 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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